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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21
한자 言論出版
영어공식명칭 Media and Publication
이칭/별칭 언론 매체,대중 매체,출판사,인쇄사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장수덕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 기관과 언론 매체 매체를 통하여 어떤 사실이나 주장을 알려 여론을 형성하거나 인쇄물을 제작·복제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의 총칭.

[개설]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거치고 1990년대 지방 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앙 집권적인 문화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움직임들이 표면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 조짐에 따라 당진 지역에서도 새로운 언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출판업계에서도 새로운 출판사와 출판물을 출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그 결과 당진 지역에서 일어나는 정치·행정·사회·경제의 변화들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언론사와 출판사가 출범하게 되었다. 당진시민들 역시 이러한 언론과 출판의 새로운 변화에 조응하여 피동적인 주민의 입장을 벗어나 지역 사회의 시민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었다.

[당진 지역의 언론과 출판]

지방 자치 시대가 열리면서 광역 자치 단체의 지방 신문들도 각 지역마다 주재 기자들을 상주시키고, 시대에 부응하는 소식들을 내놓기 시작하였다. 특히 『대전 일보』, 『중도 일보』, 『대전 매일』, 『국도 일보』, 『충청일보』, 『충남 일보』, 『동양 일보』 등에서 먼저 당진 지역에 상주 기자를 파견하고 소식을 취재하면서 널리 알리기 시작하였다. 동시에 당진 지역에서 창간된 작은 신문사들은 지역의 소식을 속속들이 취재하고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빠르게 독자층을 확보해 나갔다. 이때 창간된 당진 지역의 신문들에 대한 면면을 살펴보면 첫째 『당진 뉴스』는 1989년 지역 인사들과 출향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타블로이드판으로 창간되었다. 둘째 『당진 신문』은 그동안 『주간 안테나』라는 생활 정보지를 발간하였다가 1990년 일간지 판형의 지역 신문으로 창간되었다. 셋째 『당진 시대』는 지역민 200여 명이 모여 주주로 설립되어 창간된 타블로이드판 주간 발행 신문이다. 넷째 『당진 투데이』는 2004년 2월 28일 창간하여 주간으로 발행되고 있으며, 『e-당진 뉴스』는 2004년 10월 1일 창간하여 인터넷 신문으로 매일 뉴스 전달을 하고 있다. 기타 생활 정보지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소한 정보들에 관한 내용을 싣는 『벼룩 시장』『당진 교차로』 등이 있으며, 대학보로 『신성 대학보』와 『세한 대학보』도 발간되고 있다. 방송사로는 당진 유선 방송사, 헬로 TV충남 방송이 대표적이며 기존의 텔레비전 방송국의 프로그램을 재방영하고 공지 사항을 전달하는 서비스에 중점을 둔 지역의 케이블 방송사로 당진, 합덕, 금호, 대호, 면천 유선 방송사 등 총 5개가 있다. 당진 지역의 각종 행사와 관련하여 출판 인쇄 활동도 점차 활발해 지고 있는데 컴퓨터를 도입하여 혁신적이고 근대적인 시설과 경영을 통해 점차 고급화하고 있다. 당진 지역의 대표적인 출판사는 당진 문화사[대표 김홍장], 상록 출판사[대표 손병석], 미문 출판사[대표 이상리], 현대 출판사[대표 김기성], 동양 출판사[대표 홍운표]가 있으며 인쇄소로는 중앙 인쇄소, 현대 인쇄소, 문화 인쇄소, 상록 인쇄소, 미문 인쇄사 등 총15개 내외의 인쇄소가 있다.

[당진 지역의 출판물]

그동안 당진 지역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문예활동과 관련하여 많은 창작물들이 쏟아졌는데 그 속에는 개인 저서를 비롯하여 종합지, 논문을 포함하여 간행물들까지 폭넓게 간행되었다. 먼저 개인 저서에 대하여 살펴보면 이종린의 『문장 체법』, 『몽학 2천자』, 『몽학 필습』 등이 1910년대에 발행되었고, 1930-40년대에는 윤곤강의 『시와 진실』, 『고산가집 찬주』 등이 발행되었다. 특히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많은 저서들이 쏟아졌다. 이동초의 『황산집』, 김현욱의 『용기 있는 사람들』, 백승구의 『심훈의 재발견』, 이우영의 『기지시 줄다리기』, 손선홍의 『독일 독일인』, 우관식의 『우리 향토 당진』, 김용재의 『당진 사람들』이 발간되는 등 수많은 저서들이 연이어 출간되었다.

당진시는 문예 활동과 관련하여 나루 문학회, 당진 시인 협회, 연호 문학회, 호수 시문학회 등이 활동하고 있고, 문향의 도시라고 할 만큼 많은 문학인들을 배출하였다. 시집으로는 심훈의 『그날이 오면』, 윤곤강의 『대지』, 『만강』, 『동물 시집』, 『빙화』, 『피리』, 『살어리』 등을 비롯하여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다. 대표적인 문학인으로 민족 저항 시인인 심훈[1901~1936]과 윤곤강[1911~1949]을 비롯해 손용선, 이완식, 문무겸, 공관식 시인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활동 중인 시인으로는 출향 인사인 이근배 대한민국 예술원 부원장[전 한국 시인 협회장], 임문혁 한국 공무원 문인 협회 부회장 등이 있고 당진에서 활동 중인 시인들은 당진 시인 협회를 구성하였다. 2008년 4월 창립된 당진 시인 협회는 그간 사화집(詞華集) 『당진은 문학이다』, 『산벚꽃과 자모산 풍경 소리』, 『아미산에 참꽃을 심다』, 『당진에 꽃이 피네』, 『초록 마당』, 『눈뜨는 손가락』, 『우표 없는 편지』 등을 발간했다. 문학 동인지로 『나루 문학집』과 『버그네 문학집』, 『호수 문학집』 등이 매년 발간되었다. 논문집으로는 『당진 향토 문화』를 비롯하여 『내포 문화』, 『벌수지 논총』, 『당나루 맥락』, 『당진 지역 항일 독립운동사』 등이 발간되었다. 이 밖에 조재형 시인은 출판사 ‘빗방울 화석’을 운영하며 『산늪』, 『곰배령 넘어 그대에게 간다』, 『빙폭』, 『금강산에 살다 죽어도』, 『천지에서 바이칼로』 등을 출간하였다.

소설로는 1914년 이종린이 쓴 『만강홍』을 시작으로 심훈『영원의 미소』 등 다수가 있다. 문학 동인지로도 『나루 문학집』과 『버그네 문학집』, 『호수 문학집』 등이 매년 발간되었다.

종교와 관련된 책으로는 『구합덕 본당 100년사』와 『삼화 감리교회 90년사』가 출간되었고, 교지로는 당진 초등학교, 호서 중고등학교, 당진 여자 고등학교, 고대 초등학교, 서야 고등학교, 송산 초등학교, 송악 중고등학교, 당진 정보 고등학교, 석문 초등학교 등의 교지와 고대 초등학교의 『복 받은 땅 당진』, 당진 고등학교의 『내 고장 선현의 효행』 등이 발간되었다. 행정 관계 자료로는 1997년 『당진군지』를 시작으로 『당진 민속지』, 『웅비하는 새 당진』, 『당진읍지』, 『고대면지』, 『석문면지』, 『우강면지』, 『송악읍지』, 『송산면지』, 『정미면지』, 『대호지면지』, 『합덕읍지』, 『순성면지』 등이 발간되었다.

당진시의 학술 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었는데, 당진 문화원을 통해 『방재집』, 『조선 환여 승람』 등이 번역 출간되었고, 백제 부흥 전쟁 기념 사업회에서 출간한 『백제 부흥 전쟁사』와 당진 역사 문화 연구소에서 2015년 출간한 『당진에서 본 동학 농민 혁명』이 있다. 특히 『당진에서 본 동학 농민 혁명』은 당진시의 향토사가들이 모여 당진에서 벌어진 동학 농민 혁명을 연구하여 출간한 저서로 전국적으로 지방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의]

민주화 시대를 열고 1994년 지방 자치 시대가 도래하면서 당진시에서는 활발한 언론 활동과 출판이 봇물을 이루었다. 수많은 언론사가 설립되었고, 당진시민의 눈으로 보는 신문과 방송이 출현하였다. 또한 문향의 도시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문화 예술인들은 각종 문학집을 출간하였다. 예술 쪽에서는 특히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문학계는 물론이고 미술계와 음악계가 지역 문화 발전과 창달에 앞장을 서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고 사진이나 서예 등의 협회와 동아리 활동도 활발하여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 학술적으로도 활발한 저술 활동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에 힘입어 지역의 출판계와 함께 인쇄 사업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러한 언론과 출판의 성과는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당진 시민의 정체성 함양과 당진시 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당진군지 편찬 위원회, 『당진군지』(당진군, 1997)
  • 당진 시대(http://www.djtimes.co.kr)
  • 당진 신문(http://www.idjnews.kr)
  • 당진 투데이(http://www.dj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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