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상오리에 있는 저수지.

[개설]

저수지는 하천에서 충분한 용수를 확보할 수 없을 때 중요한 용수원으로 이용된다. 하천 용수보다 시설비가 비싸고 수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나,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수온도 흐르는 물보다는 높은 경우가 많아 농업용수로서 유용하다. 또 저수지의 물은 지표수 유량을 조절하여 수력 발전, 상수도 등의 용수로 사용할 수 있고 저수지 주변은 관광 용지로도 개발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띠어 수자원의 종합적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오봉저수지는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이다. 한국 농어촌 공사에서 지칭하는 공식 명칭은 ‘오봉저수지’이며, 오봉제 저수지로도 불린다.

[건립 경위]

신평 지역 내의 농업용수 공급과 한해(寒害) 예방, 홍수 조절, 식량 증산을 위하여 당진시의 신평면 상오리와 송악면 봉교리 사이에 제방을 축조하여 오봉저수지를 설치하였다.

[변천]

오봉제 수리 조합을 결성하여 1920년 9월 20일 설치 확정 승인을 받고, 12월 15일 사업 시행 승인을 받았다. 1921년 4월 12일 착공하여 1922년 5월 15일 준공하였다. 30,000원의 국고 보조와 123,000원의 장기채를 발행하여 총 153,000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설치를 하였다. 1976년 저수지 준설 작업을 하였으며 현재까지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구성]

오봉저수지의 제방 형식은 필댐[균일형]으로 총 저수량 875,000㎥, 유효 저수량 875,000㎥이다. 제방 높이는 5.3m[표고: 12.1EL.m]이고 제방 연장은 405m이다. 유역 면적은 2,020㏊, 수혜 면적은 367㏊, 만수 면적은 46.17㏊, 만수위는 10.05EL.m이며, 홍수 조절 기능은 없다. 제방 위에는 오봉저수지 건립에 대한 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현황]

오봉저수지는 한국 농어촌 공사 당진 지사에서 관리를 하는 저수지로 수혜 구역은 신평면 상오리와 송악면 청금리이다. 수계명(水系名)은 삽교천으로 진입 도로는 연장 420m, 폭 3m로 비포장된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