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성산리는 고대면 소재지에서 최북단 석문면 경계에 있는 마을이다. 산 능선 골짜기에 마을이 자리잡고 있어 국지적으로 과수원이 분포한다. 마을 서쪽에는 농지가 펼쳐져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명칭 유래]

성산리는 성산 1리 뒷산에 옛 토성터가 있으므로 ‘성산리(城山里)’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성산리는 원래는 당진군 고산면 지역이었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고산면 작동(鵲洞)과 장항리(長項里), 선교리(船橋里), 속사리(束射里) 각 일부와 외맹면(外孟面) 영길동(永吉洞)을 병합해 그대로 성산리(城山里)라 하여 당진군 고대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1월 1일 당진군이 당진시로 승격되어 당진시 고대면 성산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성산리는 북쪽에 진골산을 중심으로 산 능선 주변에 들어서 있어서 과수원이 국지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서쪽으로 성산천이 북서류하면서 석문 저수지에 유입된다. 성산천 주변에 간사지를 개척하여 만든 답작 지대가 넓게 전개된다. 성산 2리의 긴장은 작동 중간에 위치한 높은 등성이이며 당진에서 맹곶[석문면]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왕래하는 행인들이 많았다 한다.

[자연 마을]

성산리에는 원성산, 동속사, 작동, 솔미, 너더리골, 버시랭이, 영길동, 농장, 개구리섬, 뱀섬의 11개 자연 마을이 있다.

원성산(元城山)은 옛 당진군 고산면 성산리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이전의 '원 성산리' 지역을 말한다. 뒷산에 옛 성터가 있으므로 '성산'이라 하였다. 동속사(東束射)는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시 속사리가 나누어져 각각 일부씩 장항리와 성산리에 편입되었는데, 장항리에 속한 속사 마을을 서속사(西束射), 성산리에 속한 속사 마을은 동속사(東束射)라 부른다. 옛날에 무당들이 모여서 춤을 추고 활을 쏘던 곳이라 하나, 계곡 사이에 있는 마을이라 '속사이', '속사리'가 되었다. 작동(鵲洞)은 옛 당진군 고산면 작동(鵲洞) 지역이며, 성산 서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전에 까치가 많이 모여 떼를 짓고 살았다 하여 끼치골, 작동이라 한다. 솔미는 작동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예전에 부락 뒷산에 소나무가 많이 있어 솔뫼라고 했고, '솔뫼'가 변해서 '솔미'라고 불렀다. 너더리골은 버스랭이 마을 동남쪽 너더리골에 있는 마을이다. 버시랭이[代士郞]는 옛 당진현 외맹면 벌사랑리(伐士郞里) 지역이다. 원성산 북쪽 밖에 있는 마을이다. 영길동(永吉洞)은 옛 당진군 외맹현 영길동 지역으로, 까치골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농장은 버시랭이 북쪽에 위치한 마을로 외지인 70~80호가 처음에 이주해 와서 집단으로 농장을 이루었다가 현재는 흩어지고 몇 호만 남았다. 개구리섬은 부락 지형이 개구리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농장의 남쪽에 위치하였다. 뱀섬은 부락 지형이 뱀 형상으로 되어 있으며, 개구리섬의 동북쪽에 위치하였다.

[현황]

2016년 현재 면적은 6.665㎢이며 인구는 299세대에 총 649명[남자 327명, 여자 322명]이다. 남쪽은 장항리, 서쪽은 당진포리, 동쪽은 석문면 통정리, 북쪽은 석문면 삼봉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도자기 체험을 하는 도예촌이 있다. 성산 2리에 백강 전투 때 사망한 병사들의 무덤이라고 전하는 막무덤이 있고, 태성재에는 옛날 퇴미산성이 있었다. 진성 실업 등 중소 공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