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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208
한자 將棋
영어공식명칭 Janggi|Korean Chess
이칭/별칭 국희(局戱),박희(博戱),상희(象戱),상기(象棋),상혁(象奕)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자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놀이 장소 장기 놀이 장소 - 충청남도 당진시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연중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장기판을 중앙에 두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장기알을 번갈아 놀리며 승부를 겨루는 민속놀이.

[개설]

장기는 장기판을 중앙에 두고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서로 번갈아 가며 장기짝[장기알]을 움직여 공격과 수비를 교대로 하며 승부를 가리는 놀이이다. 바둑과 쌍벽을 이루는 대중적 놀이로서 전쟁의 형식을 놀이에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예로부터 반상(班常)[양반과 평민]을 구분하지 않고 즐긴 놀이라는 점에서 대중성 있는 놀이라고 할 수 있다.

[연원]

장기는 약 3000년 전 고대 인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고 전한다. 최초의 명칭은 고대 산스크리트어인 '차투랑가(chaturanga)'이다. 차투은 넷[四], 랑가는 원[員]이라는 뜻이며 인도의 전군(全軍)을 나타내는 말이다. 장기를 상희(象戱)·상기(象棋)·상혁(象奕)이라고도 불렀다. 이것은 인도가 코끼리가 많고 그것을 숭상하는 불교 국가였기 때문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차투랑가는 6세기경에 페르시아[지금의 이란]를 거쳐, 7세기경에는 아라비아에 전해졌다. 이후 유럽으로 전해져 스페인과 터키를 거쳐 서양 장기인 '체스'가 되었고, 동쪽으로는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기록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전해진 시기는 고려 시대로 추측한다. 바둑을 나타내는 한자는 '기(碁)' 자인 반면 장기는 '기(棋)' 자를 쓴다. 이것은 바둑의 말이 '돌'을 사용하는 반면 장기는 '나무'로 만든 말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장기를 위해서는 장기판과 장기짝이 필요하다. 장기판은 가로 10줄, 세로 9줄을 그리거나 새겼으며, 장기짝은 홍(紅)과 청(靑) 각각 16개로 이루어진다. 홍의 경우는 한장(漢將) 1개, 차(車) 2개, 포(包) 2개, 마(馬) 2개, 상(象) 2개, 병(兵) 5개, 사(士) 2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청의 경우는 홍과 거의 동일하나 한장(漢將) 대신 초장(楚將), 병 대신 졸(卒)이 있고 초서(草書)로 표시한다는 점이 다르다. 장기는 장기판과 장기짝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할 수 있고,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이동성이 편리하다.

[놀이 방법]

장기판 위에 말은 한 점에 하나만 놓는다. 포를 제외하고는 어떤 말도 다른 말을 넘어갈 수 없다. 모든 말은 상대의 말을 잡을 수 있으며[포끼리는 제외], 잡으면 상대방이 놓여 있던 자리에 놓아야 한다. 잡힌 말은 그 판이 끝날 때까지 다시 사용하지 못하고 장기판 밖으로 내려놓는다. 한 번 두면 물리지 않는데 이것을 일수불퇴(一手不退)라고 한다. 그러나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양보를 하다 보면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잘 두는 사람이 홍[漢]을 잡고, 못 두는 사람이 청[楚]을 잡는다. 실력이 비슷한 경우에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홍을 잡는데 이것을 노홍소청(老紅少靑)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한나라의 말은 빨간색을 썼고 초나라는 파란색을 썼기 때문이다. 장기는 자기 말을 계획적으로 움직여 상대의 궁을 잡으면 이기는 놀이이다. 상대의 궁을 잡을 수 있을 때 '장군'이라고 하고, 이 공격을 막거나 궁이 피할 길이 있으면 '멍군'이라고 하는데, 더 이상 막거나 피할 수 없어 궁이 잡히면 승패가 나고 놀이가 끝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장기는 바둑에 비해 가장 대중적인 놀이로 보편화되어 있고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활 밀착형 놀이라고 할 수 있다.

[현황]

장기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기는 놀이였으나 다양한 놀이 문화가 등장하면서 오늘날에는 주로 노년 계층에서 즐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다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 게임으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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