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257
한자 -堂
이칭/별칭 성황당,서낭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부곡리 산153-1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의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의 서낭당은 길가나 마을 입구 등에 주로 길손이나 가정 주부가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던 전래 민속 신앙처

[개설]

서낭은 서낭당, 성황당 등으로도 불리는데 당을 짓는 경우는 드물고 주로 신목 주위에 돌무더기가 쌓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정에서 제를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서낭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가는 경우가 많았다. 서낭제는 가정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제로 주부가 주관하였다. 정초에 마을 근처 서낭당에 떡과 과일 등의 제물을 바치고 정화수(井華水)를 떠 놓고 초저녁에 지낸다.

[성주산 서낭]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매곡리와 같은 면인 부곡리, 그리고 당진 3동, 원당동의 3개 마을의 경계에 성주산(聖主山)이 있다. 성주산은 당진시 송산면 부곡리 산153-1번지에 있다. 산 남쪽 기슭의 구실 고개[지금의 대상 아파트 옆]에서 틀무 시장[현재의 기지시장]으로 가는 지름길인 산길 옆에 서낭이 있었다.

서낭은 큰 소나무가 신목이었는데, 이 소나무에는 울긋불긋한 헝겊이 매달려 있었고, 나무 밑에는 돌이 수북이 쌓여 있었다. 서낭 옆으로 나 있던 길은 산길이지만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부터 1980년대 무렵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였다. 사람들은 길을 가다가 서낭 옆을 지날 때면, 서낭 못미처에서 돌을 주워 들고 가다가 서낭에 던지고 지나가곤 하였다. 성주산의 남쪽은 원당리의 원당골, 북쪽은 매곡리의 숨어골 마을인데, 매곡리 숨어골에 1950년대 무렵 강신무(降神巫)가 한 명 살고 있어서, 매년 음력 정초에 이 서낭에서 서낭제를 올렸다. 이 서낭은 마을 길이 아니어서 1970년대 새마을 사업이 한창이던 때에도 파괴되지 않고, 비교적 늦은 시기까지 그 터가 남아 있었는데, 1990년대쯤 임도(林道)를 내기 위해 길을 확장하면서 현재는 완전히 없어졌다.

[현황]

충청남도 당진 지역은 과거에 길목 곳곳에 서낭이 많이 있었으나 1970년대에 새마을 사업을 하면서 미신 타파라는 미명 아래 거의 없어져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