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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이야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336
영어공식명칭 Goblin Story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경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0년 - 「도깨비 이야기」 채록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도깨비|마을 사람들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신평면에 전해 오는 도깨비 터에 대한 설화.

[개설]

「도깨비 이야기」는 도깨비 터를 자신의 땅인 것처럼 여기게 된 사람에게 덮친 불운을 통해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는 설화이다.

[채록/수집 상황]

「도깨비 이야기」는 1979년 8월 25일 충청남도 당진군 당진읍 읍내리에서 홍선기[남]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이는 『당진군지』(당진군, 1997)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에 도깨비가 터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 집터에 논과 밭 등까지 많았다. 그런데 이 터는 10년을 살 때까지는 아주 흥하다가 10년이 지나면 폭삭 망한다는 이야기가 전해 왔다. 그 동네에 어떤 사람이 졸지에 망해서 있을 곳이 없으니 도깨비 터를 찾아 그곳에 움막을 조그맣게 짓고 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논에 가면 말똥이 수북수북 쌓이는데 퇴비 중에는 말똥이 최고로 좋아서 농사가 기막히게 잘되어 풍년이 들었다. 5년쯤 살다 보니 부자 소리를 듣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5년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도깨비에 대한 생각이 없어져 버렸다. 처음에는 도깨비의 도움으로 농사도 짓고 내가 잘살게 되었다고 여겼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자기 터를 넓히고 자기 소유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10년쯤 되면 빨리 이사를 나가야 하는데 사람 욕심이 떠나지를 못하게 한 것이다.

10년이 지나자 노름을 해서 도깨비 땅이 아닌 자기가 늘린 땅을 순식간에 잃고 말았다. 그다음엔 불이 나서 집을 몽땅 태워 버렸는데 이상하게 아무리 끄려 해도 불씨가 꺼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남김없이 태웠다. 그 불이 바로 파란색의 도깨비불이었다. 논에는 이제 말똥이 쌓이는 것이 아니라 자갈이 수북수북 쌓여 갔다.

그리하여 도깨비 터는 10년은 흥하고 10년이 지나면 폭삭 망하는데 인간의 욕심이란 게 흥할 때는 절대 도깨비 터를 떠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전하는 것이다.

[모티프 분석]

「도깨비 이야기」는 인간의 욕심을 경계하는 설화이다. 도깨비는 여러 형태로 나타나지만 대개는 약간의 신성(神性)을 지닌 요괴로서 인간에게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의 양면성을 보인다. 전설이나 야담에는 신성성이 아직 어느 정도 인정되나 설화에는 민간 신앙의 대상이었던 도깨비가 그 신성이 쇠퇴해 감에 따라 영락한 모습으로 수용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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