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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수와 호랑이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356
한자 喇叭手-傳說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해미골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성경옥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0년 - 「나팔수와 호랑이 전설」 김형창으로부터 채록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80년 - 「나팔수와 호랑이 전설」 김찬기로부터 채록
관련 지명 해미골 -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나팔수|호랑이
모티프 유형 동물을 의인화한 호랑이 관련 설화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해미골에 관해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나팔수와 호랑이 전설」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해미골과 관련된 설화로 술을 좋아하던 나팔수가 호랑이 똥에 화상을 입었다는 내용이다.

[채록/수집 상황]

「나팔수와 호랑이 전설」은 1979년 8월 25일 김찬기로부터 채록한 내용이 『당진군지』(당진군, 1997)에 수록되었고, 1980년 6월 18일 김형창으로부터 채록한 내용이 『한국 구비 문학 대계』4-1(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0) 등에 수록되었다.

[내용]

호랑이란 짐승은 본래 술 냄새를 몹시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에 어느 고을의 군대에 나팔수가 있었다. 그는 술을 몹시 좋아했는데 어느 날 밤, 여느 때처럼 술을 잔뜩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인사불성으로 산길에서 쓰러져 잠이 들었다.

그때 마침 배가 고파 사냥 나온 호랑이가 산길 가운데 쓰러져 있는 나팔수를 발견하고 신이 났다. 그러나 가까이 가서 보니 술 냄새가 진동하였다. 역겨워서 도저히 잡아먹을 수가 없어 술이 깨기를 기다리는데 이놈이 언제쯤 깨어날지 알 수가 없었다. 호랑이는 술을 깨게 하려고 시냇가에 가서 꼬리에 물을 적셔다가 나팔수의 얼굴에 문질렀다. 몇 번을 그렇게 하니 나팔수가 드디어 잠에서 깨었다. 실눈을 뜨고 보니 호랑이 한 마리가 와서 넙죽 앉더니 꼬리로 얼굴에다 물을 축이는 것이었다. 나팔수는 속으로 ‘오늘 영락없이 죽었구나! 아이고 빌어먹을 것, 죽거나 말거나 생전에 불던 나팔이나 불고 죽자’ 하고 생각했다.

호랑이가 와서 꼬리로 물을 축이려는 찰나에 ‘삑!’ 하고 나팔을 크게 불었다. 그 순간 호랑이가 깜짝 놀라 뜨거운 똥을 나팔수 얼굴에 확 싸더니 돌아보지도 않고 도망을 갔다. 나팔수는 호랑이 똥에 화상을 입어 살가죽이 벗겨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민담에는 동물을 의인화하여 교훈을 전하는 내용이 많은데 그중 호랑이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신성시되었다. 「나팔수와 호랑이 전설」은 지나친 음주를 경계하려는 뜻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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