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동물상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04
한자 動物相
영어공식명칭 Fauna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학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서식지 시조(市鳥) 서식지 - 충청남도 당진시 당진읍 채운리 지도보기|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항곡리지도보기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서식하고 있는 동물의 종류와 특색.

[개설]

충청남도 당진시에는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렇게 특정한 지역에 분포하는 동물의 모든 종류를 열거하여 동물상(動物相)이라고 한다. 당진시의 동물상은 식물상과 함께 생물상을 구성한다. 동물상은 통상적으로 종(種)의 리스트 및 그 지역의 동물적인 특색을 가리킨다. 보통 동물상은 환경 조건, 동식물 간의 상호 관계, 지리적 변화 등에 따라 그 양상에 차이가 있다. 당진은 인접하는 서산, 아산 등과 함께 서해안과 접해 있으며, 고산준령(高山峻嶺)의 높은 산이 없고, 비산비야(非山非野)의 구릉과 소들강문의 광활한 농경지 등이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당진에 맹수는 거의 없다. 또한 크고 작은 여러 개의 산림과 저수지들이 분포하고 있어서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월동을 위해 찾아든다. 그러나 최근 급속한 산업 개발로 인한 산림의 파괴와 동물 남획 등으로 동물의 수와 종류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에 따라 당진시에서는 2009년부터 충청남도에서는 처음으로 비오톱(Biotope) 지도를 제작하여 난개발에 따른 생물상 파괴를 막고 있다. 비오톱은 ‘Bio[Species, 생물종]’와 ‘Top[Space, 공간]’의 합성어로 특정 생물 군집이 다른 생물 군집과 공간적 경계를 나눌 수 있는 일정한 서식 공간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당진시의 동물상은 사람과 생물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 등을 확보하였으며, 이로 인해 당진의 동물상은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유류]

당진시 일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된 포유류는 총 6목 12과 21종이다. 그중 두더지와 청설모 등이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종이고, 그다음으로 다람쥐나 족제비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희귀한 종으로 노루와 고라니, 여우, 너구리 등도 서식하고 있었다. 두더지는 농경지 인근의 습기 있는 땅에 굴을 파고 많이 서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아미산, 다불산, 이배산 등의 산림에는 멧토끼나 다람쥐, 청설모, 집박쥐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문헌 및 탐문 조사에서 확인된 종은 고슴도치, 등줄쥐, 생쥐, 멧밭쥐, 오소리, , 산달 등이 있었다.

[조류]

당진시의 시조(市鳥)는 천연기념물 제17호 두루미이다. 그 이유는 고대면 항곡리와 당진 채운리가 ‘두루미 도래지’로 지정되었을 정도로 학을 흔하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진시는 서해에 인접해 있으며 주변에는 서산시, 아산시 등과 인접하며 대호, 삽교호 등의 저수지와 간척 농경지 등이 분포하며 주변에는 아미산, 이배산, 다불산 등 산림이 분포하고 있으므로 물새 및 산새들이 다양하게 관찰된다. 당진시 일대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 된 조류는 총 13목 29과 60종이었다. 이 중 산간지대를 중심으로 텃새인 참새, 콩새, 까치, 꿩 등과 맹금류인 올빼미 수리부엉이, 새매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삽교호나 대호 등에는 철새가 주로 서식하고 있는데, 최우점종은 청둥오리였으며, 다음으로는 흰뺨검둥오리, 홍머리오리, 큰기러기, 큰고니, 재갈매기 순이다.

[양서류]

당진시에서 서식이 확인된 양서류는 6과 12종이다. 도롱뇽과의 고리도롱뇽, 무당개구리과의 무당개구리, 두꺼비과의 두꺼비, 청개구리과의 청개구리, 맹꽁이과의 맹꽁이, 개구리과의 황소개구리·참개구리·한국 산개구리가 확인되었다. 외래종인 황소개구리도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황소개구리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 야생 동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귀화 동물이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멸종 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수원 청개구리가 우강과 합덕 소들강문 평야에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이다. 서해선 복선 전철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발견된 금개구리는 금줄 개구리라고도 불린다. 논이나 습지에 서식하고 여름에 산란하며 이듬해 여름 개구리로 탈바꿈한다. 이에 따라 당진시와 한국 양서·파충류 생태 복원 연구소는 합덕제 내 삼각지 지점에 금개구리와 수원 청개구리를 이동시켜 서식지로 보존하게 되었다.

[파충류]

당진시의 파충류에 대한 자료는 많지 않고, 확인된 파충류는 6과 14종이다. 이 중 환경부에서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I급으로 지정한 구렁이와 II급으로 지정한 표범장지뱀이 분포하는 것으로 탐문과 문헌에 의해 확인되었다. 이 밖에 장지뱀과의 아무르장지뱀·줄장지뱀·표범장지뱀 3종, 뱀과의 유혈목이·누룩뱀·무자치·구렁이 4종, 살모사과의 살모사·까치독사 등이 확인되었고, 오봉제, 백미제 등에서는 남생이와 자라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류]

당진시에서 서식이 확인된 어류는 담수어와 해수어가 있으며, 해수어의 종류가 더 많다. 해수어는 바다와 접한 당진시 송악읍, 송산면, 신평면, 석문면 등지에 서식하고 있는데, 주된 어종으로는 강달이, 가오리, 전어, 준치, 뱅어, 숭어, 민어, 실치,조기, 민어, 농어, 망둥이, 갯장어, 볼락 등이 있다. 이 중 실치는 석문면 장고항의 축제를 할 만큼 특산물로 인정받고 있다. 담수어로는 삽교천, 역천, 남원천, 염솔천과 대호 등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잉어, 붕어, 모래무지, 메기, 미꾸리, 가물치, 쏘가리, 은어, 뱀장어 등의 다양한 담수어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