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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335
한자 朝鮮寰輿勝覽
영어공식명칭 Joseon Hwanyeo Seungnam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문헌/전적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86[중앙동 2-6]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추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910년연표보기~1929년연표보기 - 『조선환여승람』 저술
간행 시기/일시 1931년~1940년 - 『조선환여승람』 일부 간행
소장처 국사 편찬 위원회 - 경기도 과천시 교육원로 86[중앙동 2-6]
성격 지리서
저자 이병연
간행자 보문사
권책 1책
행자 활자체
규격 20㎝[가로]|29㎝[세로]
판심제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

[정의]

충청남도 당진군 편이 실린 일제 강점기 이병연이 지은 지리서.

[저자]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의 저자는 충청남도 공주 출신으로 논산군 두마면 장전리에 거주한 유학자 이병연(李秉延)[1894~1977]이다.

[편찬/간행 경위]

『조선환여승람』은 공주 출신 유학자 이병연이 일제 강점기인 1910년부터 1922년까지 충청남도 당진, 서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 129개 군의 인문·지리 현황을 조사, 편찬한 것으로 국내 최대의 지리서이다. 편집은 1929년에 완성되었다. 1931년부터 1940년까지 공주의 보문사(普文社)에서 26개 군에 관한 내용을 간행하였고, 나머지 분량은 일본의 감시와 재정난 등의 이유로 간행되지 못하다가 1990년에 이병연의 후손이 국사 편찬 위원회에 기증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형태/서지]

책의 체재는 가로가 20㎝이고 세로는 29㎝인 한지에 목판과 활자를 함께 사용하여 인쇄되어 있다. 본문은 '조선 지리 총설', '충청도 지리 총설', '당진군'으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충청도 지리 총설'에는 위치 및 경계, 연혁, 산악, 하류, 해만 및 도서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목활자로 간행하였다. 쪽수는 30쪽이며, 발행처는 공주군 목동면 목동리의 보문사로 되어 있다. 목판 및 목활자본 1책이 국사 편찬 위원회에 소장되어 있다. 판심제는 ‘조선환여승람(朝鮮寰輿勝覽)’으로 서명과 동일하다. 장정법은 오침 안정법을 한 선장본이고, 종이는 저지(楮紙)를 사용하였다. 어미는 상하 내향 이엽 화문 어미(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물고기 꼬리 모양의 검은 2개 어미 가운데 위 어미가 아래쪽, 아래 어미가 위쪽을 향하며, 어미 부분에 2개의 화문이 있는 형태], 광곽은 사주 쌍변(四周雙邊)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20.9㎝, 세로 30.2㎝, 반곽의 크기는 가로 15.8㎝, 세로 22.6㎝이다. 행수는 10행, 한 행의 자수는 24자이다.

[구성/내용]

각 군(郡)을 독립된 한 권의 책으로 만들도록 되어 있으며 군세가 약한 곳은 100여 쪽 정도이고 큰 군은 300여 쪽에 달하는 큰 분량으로 편찬되어 있다. 조선 시대 대표적인 지리서인 1530년 이행 등이 편찬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바탕으로 편찬했는데, 다른 지리지에 비해 더욱 상세한 50여 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각 군의 현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권에는 조선 지리 총설, 조선 명의, 조선 위치, 조선 경계, 조선 연혁, 조선 인종, 조선 방언 등을 앞 부분에 공통으로 넣은 뒤 각 군에 관련된 인문 지리 현황을 49개 항목으로 나누어 게재하였다. 49개 항목은 산천·명승·형상 등 지리적인 것과 유현·학행·명신·선행·효자·열녀 등 인문 관련 내용까지 망라되어 있다. 이 지리서에 조사된 군은 다음과 같다.

편저자의 출신지인 충청남도의 경우 당진, 논산 등 14개 군 모두 편찬되었으며, 충청북도 9개 군, 전라북도 13개 군, 전라남도 24개 군, 경상북도 17개 군, 경상남도 20개 군 등이 편찬되었으며, 황해도 6개 군, 강원도 9개 군, 함경남도 8개 군, 함경북도 6개 군 등이며 경기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등은 각각 1개 군씩만 편찬되었다. 평안도 부분이 거의 편찬되지 못한 것은 편저자가 『대동지지』를 크게 참고했기 때문으로 여기에도 평안도 편은 빠져 있다, 당진군에 소재하는 산으로는 고산, 이배산, 영파산, 성당산, 다불산, 신암산[구룡산], 몽산, 마산, 소이산, 창택산[고산], 송악산, 옥녀봉, 망객산, 매석산[석화산], 아미산, 영웅암, 사찰로는 영탑사, 영랑사, 몽산암, 원사로는 향현사, 영정각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학행, 유행(儒行), 문행 등 주요 인물들을 대거 소개하는 데 많은 지면을 할애하였다. 인물로는 이안눌, 복지겸, 이행, 구예, 구용, 이첨, 문충식, 송익필 등을 수록해 놓았다. 인물 편을 제외하고 『조선환여승람』 당진군 편에 나오는 일반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석총(碩塚) 편에 보면 "복지겸의 묘가 순성면 소봉리"에, 이안눌의 묘가 "송악면 석포리"에, 이첨의 묘가 "신평면 신흥리 망객산"에 있다고 하는 등 잘못 기록한 곳이 여러 군데 나온다. 복지겸 묘는 실제 묘는 없고 가묘와 사당이 현재 순성면 양유리에 있다. 그리고 이안눌도 묘소와 신도비는 정미면 사관리에 있고, 동악 서원터가 송산면 명산리 서원머리에 있다. 이첨[1345~1405]은 본관이 홍성 신평으로 호는 쌍매당이며, 여말 선초의 문신인데, 현재 무덤이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오곡리에 있다. 이와 같이 『조선환여승람』은 실제 상황과 맞지 않는 곳이 다소 눈에 띄지만, 다른 고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내용도 많이 있기에 적부를 구별하여 볼 수만 있다면 좋은 자료가 될 수도 있다.

『조선환여승람』 당진군 편에는 우강의 부리포(富里浦)를 범근내포(泛斤乃浦)로, 소들강문[牛坪江門]을 우평광야(牛坪曠野)로, 신평의 석화산(石華山)을 매석산(梅石山)으로, 역천(驛川)을 구룡천(九龍川)으로, 소이산을 일명 "아미산으로 불린다" 등으로 표시하여, 새로운 사실을 밝히기도 하였다. 또 ‘우평(牛坪)’의 지명 유래에 대해서도, "소 모양의 돌 두 개가 바다 섬 가운데에 돌출했는데 자연스럽게 매몰되었기에 붙여진 지명이다. 들의 동쪽에는 대각리가 있는데 속칭 이르기를 두 소 뿔 사이에 만인이 살수 있다."라고 기록하여 최초로 유래를 밝히고 있다. ‘우평’은 소들강문에서 유래되었는데, 실제로 이곳에는 우평포(牛坪浦)와 강문포(江門浦)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도 삽교천 너머 아산시 인주면에 대각리(大角里)가 있다.

산천 편에 나오는 산도(蒜島)는 행정 구역 상 당진시에 속하지 않고, 현재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리에 속한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에서는 배를 타고 40여 분이 걸리지만,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에서는 15분이면 갈 수 있다. 옛부터 부르던 만을도(晩乙島)를 한자로 표현할 때 ‘마늘’ 산(蒜) 자를 써서 산도(蒜島)라고 불렀는데, 일제 강점기에 현재의 국화도(菊花島)로 지명을 개명했다.

[의의와 평가]

『조선환여승람』은 조선의 129개 군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인문 지리서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지리서인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지지』보다 더 많은 항목을 두어 각 지역의 지리적, 문화적 특징을 더욱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또한 윤용구, 민경호, 이병연 등이 지은 서문과 발문에도 나와 있듯이 『조선 환여 승람』은 일제 강점기 민족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편찬한 지리서로, 지역적 고유 문화와 특징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10.01 이첨의 묘소 위치 오류 수정 현재 무덤이 성남시 분당구 궁내동 산1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현재 무덤이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오곡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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