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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510
영어공식명칭 Jipgarisul Alcoholic Drink
이칭/별칭 짚누리술,짚동가리술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대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우강면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합덕읍 -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성격 전통 음식
재료 쌀|짚가리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나는 쌀로 빚은 술을 짚가리에서 발효, 숙성시켜 만든 술.

[개설]

짚가리술은 당진의 우강면, 합덕읍 일대에서 수확한 쌀로 술을 만들어 짚가리에서 발효, 숙성한 술이다. 술의 이름은 일제 강점기 밀주 단속에서 비롯되었는데, 단속원을 피하기 위해 짚가리 속에 숨겨 두었던 술이라고 해서 '짚가리술'이라 부르게 되었다. 쌀, 누룩, 이스트, 사카린, 물 등이 술의 재료이다. 짚가리술은 충청남도 당진 뿐만 아니라 아산 지방에서도 전통주로 전승되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짚가리술은 일제의 주세법 제정과 밀주 단속을 배경으로 탄생하였다. 당시 일제의 단속으로 인해 각 가정에서 제조된 술은 단속원들의 눈을 피해 음지로 숨게 됐다. 짚가리술은 술을 빚어 술독을 땅에 묻거나 땅 위에 놓고, 그 위에 짚가리를 쌓는 식이다. 이듬해 짚가리를 사용할 때쯤에는 짚가리 속의 독특한 온도와 습도로 인해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밀주를 꺼내 먹을 수 있다. 특히 당진의 우강면, 합덕읍 일대의 사람들은 짚가리술 제조 기술을 전승하여 계속 술을 담궈 마셨고, 짚가리술은 지역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최근 우강면 대포리 원대포 마을짚가리술을 마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만드는 법]

짚가리술은 쌀, 누룩, 이스트, 사카린, 물 등을 재료로 만든다.

1. 쌀을 5시간 정도 불려서 소쿠리에 건진다.

2. 불린 쌀을 시루에 40분 정도 쪄서 고두밥을 만든다.

3. 고두밥을 펴서 약간 식힌 다음 누룩을 섞는다.

4. 용기에 38ℓ 정도의 물을 넣고 이스트와 사카린을 넣어 젓는다.

5. 누룩 섞은 재료를 용기에 넣고 잘 저은 뒤 뚜껑을 덮는다.

6. 하루가 지나면 용기의 뚜껑을 조금만 열어서 이틀 정도 가스가 배출되도록 한다.

7. 20일 정도 숙성시키면 술이 익는데, 더 오래 두면 술맛이 더 좋아진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짚가리술은 당진 지역의 농경 문화와 일제 강점기의 시대 상황이 어우러져 탄생한 독특한 술이다. 짚가리술은 80여 년의 시간 동안 전승되어 왔으며, 독특한 무형 유산으로 자리매김하였다. 많은 당진 주민들이 즐기고 있고, 직접 담가 먹는 술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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