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당진에서 대보름날 전날에 초가지붕의 노래기를 쫓는 풍속. 예전에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대부분의 집은 초가지붕이었다. 그래서 장마철이나 지붕을 갈 때가 되면 노래기를 비롯해서 지네 등 여러 곤충들이 지붕에 살면서 실내로까지 들어오곤 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 전날에 솔가지를 지붕에 얹으면서 노래기를 쫓는 풍속을 행했다. 『경...
충청남도 당진에서 정월 대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 달맞이란 충청남도 당진에서 정월 대보름날 저녁에 횃불을 들고 동산에 올라가 달맞이를 하는 풍속이다. 농경 사회에서 달에 관한 행사는 풍요로과 공동체를 뭉치게 하는 역할을 했다. 정월 대보름의 달맞이 행사 역시 당진 지역이 가지고 있는 농경과 어업의 특성상 매우 비중 있는 행사였다. 달맞이뿐 아니라 쥐불...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가학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볏가릿대 세우기와 거북놀이를 함께 하는 민속놀이.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면 가학리의 볏가리대 세우기는 정월 대보름날 마을 우물가에 볏가릿대를 세우고 다음 달 초하룻날 눕혀서 매달아 놓았던 오곡이 붙어 있으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는데 한 해의 풍흉을 점치고 기원하는 놀이이다. 거북놀이는 마을 청년들이 거북이 형상을 만...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음력 1월 14일 저녁에 부잣집 부엌 흙을 훔치는 풍속. 복토 훔치기는 '복토 도둑질'이라고도 하는데, 정월 대보름날 전날 저녁에 가난한 사람이 부잣집의 부엌에 있는 복토를 몰래 퍼 와 자기 집 부엌 부뚜막에 바르면서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다. 부잣집의 복 기운을 받으려는 일종의 민간 신앙이다. 복토 훔치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던...
충청남도 당진의 농가에서 음력 2월 1일에 지내는 고유 풍속. 이월 초하룻날은 속칭 '머슴날', '노비일(奴婢日)'이라 하는데, 이날 주인은 집안의 머슴들을 위해 술과 안주를 마련하여 주고 이날만큼은 머슴들이 하루를 즐기고 놀게 해 주었다. 농경을 주업으로 하는 농촌 마을인 당진에서도 머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이날의 풍습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또한 이월 초하룻...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음력 정월 보름날에 행하던 풍속. 당진의 정월대보름 세시 풍속은 연중행사의 5분의 1이 넘는 행사가 집중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했다. 특히 음력 1월 14일 저녁에도 대보름날의 풍속과 맞먹을 정도로 행하는 풍속이 많았는데, 농경과 공동체 문화에 관한 풍속들이 주를 이루었다. 조선 후기 홍석모(洪錫謨)[1781~1850]의 『동국세시기(東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