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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86
한자 颱風-被害
영어공식명칭 Typhoon Kompasu Damage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자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단 시기/일시 2010년 8월 29일 -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태풍 곤파스 발생
발생|시작 시기/일시 2010년 9월 1일 - 태풍 곤파스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상에 이름
종결 시기/일시 2010년 9월 2일 - 태풍 곤파스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감
종결 시기/일시 2010년 9월 3일 - 태풍 곤파스 소멸
발생|시작 장소 태풍 곤파스 피해 - 충청남도 당진시 전역
종결 장소 태풍 곤파스 피해 - 충청남도 당진시 전역
성격 자연 재해

[정의]

2010년 9월 1일과 2일 사이에 충청남도 당진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이 입은 태풍 피해.

[개설]

곤파스(KOMPASU)는 2010년 제7호 태풍으로, 2010년 8월 29일 21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곤파스(コンパス)’[태풍 번호: 1007, JTWC 지정 번호: 08W, 국제명: KOMPASU]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컴퍼스 자리[Circinus]' 및 '컴퍼스'를 의미한다. 태풍 곤파스는 2010년 8월 31일 오전 9시경 최대로 발달하여 중심 기압 960hPa, 최대 풍속 40㎧[144㎞/h]의 '강'급 태풍이 되었다. 이후 태풍은 상대적으로 해수의 온도가 높은 서해안을 지나면서 세력을 계속 유지하였다. 태풍 곤파스로 인해 충청남도 당진 지역은 총 412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여 9월 16일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경과]

태풍 곤파스는 9월 1일 오전 3시경 중심 기압 970h㎩, 최대 풍속 35㎧의 세력으로 제주도 서귀포시 서남서쪽 약 200㎞ 해상에 이르러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고, 9월 2일 오전 11시경 한반도를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다. 이후 9월 3일 오전 3시경 곤파스는 청진 동쪽 약 400㎞ 부근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 소멸하였다.

곤파스는 태풍의 길목에 있던 한반도를 강타하며 큰 피해를 입혔다. 태풍은 해수의 온도가 높은 우리나라 서해안을 통과하면서 세력이 더욱 강화되었고, 수원, 서산, 홍천에서 관측 개시 이래 최대 순간 풍속을 경신하였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0㎧ 이상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되었고, 당진·서산 지역에서도 41.4㎧의 최대 순간 풍속이 관측되었다.

[결과]

당진시에 의하면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과수농가의 낙과(落果) 피해 575㏊, 벼 도복(倒伏)[작물이 비나 바람 따위에 쓰러짐] 93㏊, 비닐하우스 파손 50.5㏊, 축산 시설 167동 등의 농축수산업 피해와 더불어 주택과 농업 창고 시설 등 피해도 총 6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사유 시설 피해가 가장 큰 곳은 당진시 석문면으로 약 33억 7,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당진시 송악읍, 고대면 등도 피해가 컸다. 벼를 제외한 농작물과 농경지 침수, 훼손 피해 등도 잇달아 농작물 피해는 645.8㏊, 농경지 피해는 66㎡로 집계되었다. 인삼 재배 시설과 표고 재배 시설 등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지지대가 쓰러져 농작물까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있었다. 야산은 물론이고 가로수, 조경수 등 나무들이 태풍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지거나 뽑혀 있는 모습을 시내 곳곳에서 쉽게 목격할 수 있었다. 당진군 집계에 따르면 산림 입목 총 7500본이 손상되었다.

한편 강한 바람으로 인해 축산 시설이 파손되고 가축이 폐사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축산 시설 68,257㎡와 가축 60,054마리가 태풍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양계장 6개소가 비바람에 무너져 병아리 3만 7,500수가 폐사했으며 소 3마리가 무너진 축산 시설에 깔려 즉사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그 외에도 어선 13척이 침수되거나 유실되었으며, 당진시 송악 한진 포구에 정박해 놓은 배 2척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전파하였다.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 종묘 배양장 1동이 전파해 9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내수면 양식장 9개소 32동[자라 1동, 우렁 31동]도 피해를 입었다.

도로가 유실되고 인도가 붕괴되는 등 공공 시설물도 훼손되었다. 당진시 정미면 삼구실천 등 소하천 2곳의 제방이 붕괴돼 1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태풍의 세력이 가장 강했던 9월 1일 새벽에는 시내 19개 신호등이 파손되거나 정전됐으며 전선이 절단되기도 했다. 학교 등 공공건물의 담장과 지붕이 붕괴되어, 시내의 공공 시설물 피해 규모는 약 9억 8000여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태풍 피해 당일에는 5000여 세대가 정전되고 4000여 세대가 전화나 인터넷 등 통신이 단절되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한편 태풍 곤파스로 인해 고산 초등학교 등 3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고, 9개 학교가 오전 수업만 진행했다.

[의의와 평가]

태풍 곤파스는 2000년대 들어서 서해상으로 상륙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되었으며, 태풍으로 인한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재산 피해도 가장 크게 나타났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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