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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요」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286
한자 -謠
영어공식명칭 Work Song of Loom
이칭/별칭 베틀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일원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2000년 12월 20일 - 「베틀요」 채록
채록지 「베틀요」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 지도보기
채록지 「베틀요」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당진포 2리 지도보기
채록지 「베틀요」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
가창권역 「베틀요」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일원
성격 노동요
토리 굿거리장단|베틀가토리
출현음 라·도·레·미·솔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일원에서 베틀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베틀요」「베틀가」라고도 하는데 아녀자들이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동요다. 베를 짜는 일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주로 혼자서 하는 작업이므로 지루함과 고단함을 달래려고 노래를 불렀다. 「베틀요」는 지방에 따라 각양각색인데 부르는 사람에 따라서도 조금씩 다르다. 모든 노동요가 그렇듯이 구전되어 온 사설을 처지에 따라 수시로 변형해서 부르기 때문이다. 시앗에 대한 요설, 지역의 명물인 포(布)에 대한 사설, 일반 사설을 엮은 것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채록/수집 상황]

구전되던 소리를 2000년 12월 20일 고대면 용두리당진포리에서 이창금[여, 당시 71세], 강찬구[남], 윤석순[여, 당시 77세]에게서 채록하여 『고대면지』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베를 짜는 작업은 개인 작업이므로 「베틀요」 역시 개인적으로 부르는 민요다.

[내용]

「베틀요」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에다 잉아 걸고/ 에곡대곡 짜노라니/ 서울 사송 편지가 왔네/ 앞문으로 비춰 봐도 뒷문으로 비춰 봐도/ 서울 사송 편지가 왔네/ 아이고 그년 잘 죽었네/ 그년 있을 땐 고기국도 쓰더니/ 소금국도 달구나.

-가창자 이창금[여, 당시 71세], 2000년 12월 20일 채록

「베틀요」

베틀을 노세 베틀을 노세/ 옥난간에다 베틀을 노세/ (후렴) 에헤요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수심만 지누나

양덕맹산 중세포요/ 길주명천 세북포로다/ (후렴)

반공중에 걸린 저 달은/ 바디 장단에 다 넘어간다/ (후렴)

초산벽동 칠승포요/ 회천강계 육승포로다/ (후렴)

춘포조포 생당포요/ 경상도라 안동포로다/ (후렴)

젊은 비단 생팔주요/ 늙은 비단 노방주로다/ (후렴)

황겨나무 북바디 집은/ 큰애기 손목에 다 녹아난다/ (후렴)

이 베를 짜서 누구를 주나/ 바디칠 손 눈물이로다/ (후렴)

닭아 닭아 우지를 마라/ 이 베 짜기가 다 늦어 간다/(후렴)

-가창자 강찬구[남], 2000년 12월 20일 채록

「베틀요」

오늘날도 심심하야 베틀이나 놓아 볼까/ 일광단 월광단 다 제쳐 놓고 베 짜는 아가씨/ 사랑 노래 베틀에 수심만 지누나

-가창자 윤석순[여, 당시 77세], 2000년 12월 20일 채록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베틀요」에는 여성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여러 종류의 포(布)에 다양한 의미를 붙여 풀이하는 등 그 내용이 많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 만하고 문학성도 있다.

[현황]

일부 지역에서만 길쌈이 유지되고 있어 「베틀요」 역시 일부 지역에서만 불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베를 짜면서 고달픔을 잊기 위한 노동요로 가사 내용이 해학적이며 여성들의 심중을 잘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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