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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365
한자 俗談
영어공식명칭 Adage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구자경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풍자나 교훈을 담아 비유의 방법으로 서술하는 관용 어구.

[개설]

일반적으로 속담은 낱말은 아니지만 특별한 문화적·사회적 관념을 나타내기 때문에 어휘에 준하는 것으로 다루어 사전에 등록된다. 어떤 표현 하나가 속담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선 속담은 개인의 비유의 발언에서 비롯한다. 그 비유는 처음부터 마음속에 품고 있던 기발한 착상에서 나올 수도 있고 그저 우연히 어떤 사건을 서술하거나 묘사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비유의 적절함에 경이와 쾌감을 느껴야 하고, 그로 인한 공감을 얻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 어구는 속담으로 정착하지 못한다. 또 공감이 있다고 하여도 그 어구는 좀 더 다듬어져야 할 여지가 있을 뿐 아니라 계속해서 다시 인용될 만큼 의미적으로 사회적 보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처음 사용되었을 때보다는 더 다듬어지면서 공감을 느끼는 언어 대중에 의해 거듭하여 인용되었을 때 그 어구는 속담의 자격을 갖추고 언어 사회에 정착하게 되는 것이다. 당진 지역의 속담에도 당진 지역 주민들의 삶의 양태와 풍속, 관습 등이 녹아 있고, 삶의 과정에서 획득한 지혜가 녹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속담의 역사]

우리나라에서 '속담'이란 말이 처음 쓰이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 『어우야담(於于野談)』이나 『동문유해(同文類解)』 같은 책이지만 실제로 속담이 쓰인 사실은 그보다 훨씬 이전이라고 한다. 『삼국유사』 권5의 '욱면비염불서승(郁面碑念佛西昇)'이라는 조항에 '내일 바빠 한댁[大家] 방아 서두른다.'라는 예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삼국 시대에 이미 상당수의 속담이 일반화되어 있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기능과 특징]

속담의 특징은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고, 민중의 지혜가 집약되어 있다는 것이다. 민중은 속담을 통해 간결한 양식으로 자신들의 의사를 표현하려 했다. 그래서 속담에는 언어의 경제성이 반영되어 있다. 또한 일상어로서의 비유와 상징적인 표현이 가미되어 문학성도 가지고 있다. 한편 속담은 표현을 간소화하여 대상에 대해 돌려 말하기의 방식을 취하는 풍자성도 지니고 있다.

[당진의 속담]

1. 갈수록 태산이다.

2.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3.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4. 꿈에 떡 얻어먹기

5.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6. 무소식이 희소식

7.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된다.

8. 문틈으로 보나 열고 보나 보기는 일반이다.

9. 물려도 준치, 썩어도 준치.

10.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

11.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봐야 안다.

12.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13.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14.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15. 밑 빠진 솥에 물 붓기

16.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17.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18. 바늘보다 실이 굵다.

19. 바람 부는 대로 돛을 단다.

20. 받아 놓은 당상이다.

21.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22. 밥 빌어다 죽을 쑤어 먹을 사람이다.

23. 배고픈 호랑이가 원님을 알아보랴?

24.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25. 범도 죽을 때는 제 집을 찾는다.

26. 범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27. 벙어리 냉가슴 앓듯

28. 벼룩도 낯짝이 있다.

29. 벼룩의 간을 내어 먹는다.

30. 병신이 달밤에 체조한다.

31. 병 주고 약 준다.

32.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다.

33. 부자는 망해도 삼 년 먹을 것이 있다.

34. 빛 좋은 개살구

35. 뿌리 깊은 나무는 가뭄을 타지 않는다.

36.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37. 사촌이 땅 사면 배가 아프다.

38. 사흘 굶어 도적질 아니할 놈 없다.

39. 산 사람 목에 거미줄 치랴?

40. 싼 것이 비지떡

41.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들어라.

42.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이 번다.

43.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은 있다.

44. 내 코가 석 자

45.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46. 피장파장

47. 하늘 보고 침 뱉기

48. 하늘의 별 따기

49. 한양서 매 맞고 시골 가서 주먹질한다.

50. 죽은 사람이 반가우면 병난다.

51. 죽은 사람의 손은 가시 손이고 말은 비상이 섞인 것이다.

52. 꿈에 죽은 사람이 자꾸 보이면 저세상에 못 간 것이다.

53.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다.

54. 자는 아이 이쁘다고 입맞추면 잠투정한다.

55. 한국 사람은 먹다 못 산다.

56. 줄에 바늘을 꽂으면 줄이 끊어진다.

57. 줄에 양잿물을 떨어뜨리면 줄이 끊어진다.

58. 줄다리기를 하면 전염병이 없어진다.

59. 여성이 줄을 넘으면 넘은 곳이 끊어진다.

60. 밤에 손톱 깎으면 복 달아난다.

61. 솥에다 오줌 싸면 불알 떨어진다.

62. 배의 출항 시 임신한 것을 보고 나가서는 안 된다.

63. 배에 타기 전에는 개고기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된다.

64. 여자가 오면 부정이 타므로 여자가 배를 타면 안 된다.

65. 합덕 방죽에 줄남생이 서듯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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