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486
한자 -藥房
영어공식명칭 Daedong Pharmacy
이칭/별칭 용두리 약방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지명/시설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8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오숙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개관|개장 시기/일시 1968년 2월 28일연표보기 - 약방 등록
최초 설립지 대동약방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8[용두리 644-19]
현 소재지 대동약방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고대로 8[용두리 644-19]지도보기
성격 약방
면적 36.36㎡
전화 041-353-8016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에 있는 약방.

[개설]

대동약방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에 있으며, 1968년 2월 28일에 약방 등록을 하여 운영하고 있다.

[건립 경위]

대동약방의 김동철(金銅喆)은 약업사를 하기 전에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잠시 당진 읍내에 있던 태양 의원에서 10년 정도 근무하였다. 그 뒤로 고향인 충청남도 당진군 고대면 용두리에 돌아와 약업사 시험에 합격하여 대동약방을 개업하면서 90세가 넘은 현재까지 평생 약업사의 길을 가고 있다.

[변천]

대동약방은 1968년 2월 28일 충청남도 당진군 고대면 용두리에서 개업하여 2017년 50년 가까이 운영해 오고 있다. 약업사는 대학 졸업 후 면허 취득한 약사와는 달라서 병원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지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50년 전 만해도 상황은 달랐다. 근처에 의원도 없었고 약이 귀하던 시절, 고대면 일대에서 몸이 아픈 사람들은 한밤중에 배가 아프다며 대동 약방의 문을 두드리던 일이 잦았다. 처음 약방을 개업했을 때는 농촌 마을이어서 논일, 밭일을 주로 하던 동네 주민들은 소화제를 많이 찾았으며 운영도 잘 되었다. 김동철 약업사는 약방을 운영하면서 결혼하고 6남매를 낳아 모두 출가를 시켰다.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에 시내버스가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대동약방에서는 시내버스 표를 팔았다. 지금도 대동약방 건물 위에는 커다란 글씨로 '고대 차부'라고 적혀 있다. 시내버스가 개통된 이후 현재도 대호지, 정미, 석문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대동약방 앞에 정차한다. 대동약방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야기도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대동약방에 들러 피로 회복제도 사 먹고 이웃들의 안부도 묻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해 왔다. 과거 사랑방이었던 대동약방은 오늘날에도 이웃들이 들러 피로 회복제를 마시며 김동철 약업사의 안부를 묻고 이웃의 소식을 주고받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구성]

대동약방은 132㎡의 1층 건물 중 36.36㎡에 가게와 주거지가 같이 붙어 있다. 대동약방에는 각종 약들이 쌓여 있는 낡은 찬장, 수백 명이 수천 번은 앉았다 갔을 제약 회사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 의자, 1980년대에 유명했던 감기약의 광고지 등이 그대로 붙어 있다.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 대동약방의 풍경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 준다.

[현황]

2016년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용두리에는 3~4개의 약국이 영업 중이고, 병·의원도 생겼다. 의약 분업이 되고 난 이후로는 조제를 할 수 없는 대동약방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줄었다. 약업사 김동철은 2016년 92세이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약방 문을 열 생각이지만, 6남매를 키우면서 약방을 이어 갈 사람을 찾지 못해서 대동약방은 세월과 함께 없어지게 되는 것이 아쉽다고 하였다. 병원 하나 없던 시골 농촌 마을 고대면의 유일한 약방인 대동약방과 약업사 김동철은 고대면 용두리의 역사이자 옛 시절을 떠올리는 주민들의 사랑방이다.

[참고문헌]
  • 당진 시대(http://www.djtimes.co.kr)
  • 인터뷰(대동약방 약업사 김동철, 2016. 11. 11)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