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근대 개항기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애국지사.

[개설]

임예상(林禮相)[1861~1941]은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에 거주하면서, 부근에서 활동하던 의병장 최동식에게 군자금을 헌납한 애국지사이다.

[가계]

임예상의 본관은 나주(羅州)이다. 아버지는 임증수(林曾洙), 어머니는 한산 이씨(韓山李氏)다.

[활동 사항]

임예상은 1861년 충청남도 당진군 내맹면 고대리[현 당진시 석문면 삼봉리 947]에서 태어났다. 한말에 중추원 의관을 지냈고, 천석꾼이라 칭할 수 있을 정도의 부호였다. 을사늑약으로 국권이 일본에 넘어가자 낙향하여 은둔하면서 구국 운동에 헌신하기로 하였다. 임예상은 의병 활동을 전개하던 최동식에게 상당한 금액의 군자금을 지원하였는데, 둘째 아들인 임병무(林炳武)가 엽전 꾸러미를 당나귀에 싣고 수차례나 헌납하였다고 전한다.

경인 지역을 자주 왕래하였던 임예상은 주민들에게 시국 상황을 설명하며 민족 의식을 고취 시켰으며, 후진 양성을 위한 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해 석문 공립 보통학교 부설 삼봉 간이 학교[현 삼봉 초등학교] 설립 부지 1,700평을 희사하였다.

[묘소]

임예상의 묘소는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