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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앉은굿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267
한자 唐津-
영어공식명칭 Dangjin Anjeungut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성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당진시 - 충청남도 당진시
성격 무속
신당/신체 도상(圖像)

[정의]

충청남도 당진에서 앉아서 독경 위주로 하는 무속 의식.

[개설]

한국의 굿은 북방 계열은 강신무(降神巫)의 선굿 위주이고, 남방 계열은 세습무(世襲巫)의 앉은굿이 주를 이룬다. 당진 지역의 무 의식(巫儀式)도 남방 계열에 속하기는 하지만 세습무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며, 또 강신무라고 해서 앉은굿을 전혀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강신무도 무경(巫經)을 배우고 무의(巫儀)를 익히면 앉은굿을 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 앉은굿의 집제 자체로 볼 때는 세습의 한 형태라 볼 수도 있다. 세습무의 앉은굿은 장구를 치거나 춤을 추지 않고 앉아서 독경(讀經) 위주로 굿을 진행한다. 강신무가 무(巫)와 신(神)이 일원화인데 반해, 세습무는 무와 신이 양립하는 것이어서 굿청에는 신의 대리라고 할 수 있는 신대(神代)를 세우고 굿을 진행한다. 앉은굿을 집행하는 무격(巫覡)을 법사라고 하는데, 이는 강신무를 무당[여무] 또는 박수[남무]라고 하는 것과 대비된다. 요즘에는 남자 강신무인 박수를 법사라고 칭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당진에도 법사들이 있어서 사단 법인 한국 민속 예술 협회 당진 지부에 법사 분과가 있다.

[연원 및 변천]

앉은굿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앉은굿은 세습무에 의해서 집행되던 것이었으나 요즘은 강신무도 무경(巫經)과 무의(巫儀)를 익혀서 앉은굿을 집행하는 경우가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당은 당내에 단을 설치하고 단상에 불상을 비롯하여 촛대 등을 배치하고 단 뒤의 벽면에는 각종 도상(圖像)들을 배치했다. 단 위의 불상과 촛대 사이에 각종 제물들을 놓는다. 단 밑의 바닥에는 북과 같은 무구(巫具)들이 놓여 있다. 신당이 아니고 당주의 집에서 굿을 할 때는 굿청을 차리고, 무구를 준비하여 하게 되는데, 이때는 신의 대리격인 신대를 세우게 된다.

[절차]

부정경, 조왕경, 대주경, 성주경, 조상경, 신장공수, 안심경 등의 경문을 구송한다.

[축문]

순수한 무 의식(巫儀式)이므로 축문은 없다. 그 대신 각종 경문을 구송하는데, 그중에서 첫 번째에 구송하는 부정경의 경문을 소개한다.

〈부정경〉

천상 부정 제부정 지하 부정 제부정/근가 부정 제부정 원가 부정 제부정/일시에 소멸하고/대문 부정 제부정 중문 부정 제부정/소문 부정 제부정 방문 부정 제부정 일시에 소멸하고/우마육축 부정 제부정 상업사업 부정 제부정/동리 혼인 장사 제부정 문상 안택 부정 제부정/일시에 소멸하고/동방에 청제 부정 삼팔목으로 막아 주고/남방에 적제 부정 이칠화로 막아 주고/서방에 드는 백제 부정 사구금으로 막아 주고/북방에 드는 흑제 부정 일육수로 막아 주고/중앙에 솟는 황제 부정 오십토로 막아 내고/원근 부정 내외 부정 귀로다 들은 부정/입으로 말한 부정 눈으로 본 부정/천상 지하 모든 부정 일시에 소멸하라

[현황]

무속은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여서 현재는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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