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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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eobukjjae and Geobukbaw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구자경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96년 - 「거북재 거북바위」 안민식으로부터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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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2002년 - 「거북재 거북바위」 안병세로부터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3년 - 「거북재 거북바위」, 『우강면지』에 수록 |
관련 지명 | 거북재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
채록지 | 우강면 -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왕건|견훤 |
모티프 유형 | 영험한 바위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당살미 마을에 있는 거북재와 거북바위에 전해 오는 이야기.
[개설]
「거북재 거북바위」는 후백제 견훤과 고려 왕건 사이의 전투에서 왕건을 등에 태우고 거북재에 올라 돌로 변한 황거북과 관련한 지명 및 바위 유래 전설이다. 현재도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의 당살미라는 마을에서 서북쪽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거북재라는 고개가 있다. 그 정상에 표면이 거북등처럼 갈라진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거북바위라 부른다. 옛날에는 거북이 두 마리였는데 한쪽은 암거북이었다고 한다. 현재는 한 부분이 쪼개져 나가 숫거북만 남아 있다.
[채록/수집 상황]
「거북재 거북바위」는 1996년 5월 1일 안민식[남, 당시 84세], 2002년 11월 10일 안병세[남, 당시 66세]로부터 채록하였으며, 이는 『우강면지』(우강면, 2008)에 수록되었다.
[내용]
옛날 후백제의 견훤과 고려의 왕건이 전투를 벌일 때 견훤은 성동 산성에, 왕건은 송산리 당산에 진을 치고 있었다. 어느 날 밤 왕건이 꿈속에서 아래쪽 포구로 내려가면 거북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 다음 날 왕건은 포구에서 신기하게도 처음 보는 황거북을 만나자 거북의 등에 올라탔다. 거북은 왕건을 태우고 왕건이 진을 치고 있는 거북재까지 올라오더니 성동 산성 쪽을 향하여 돌로 변했다. 이에 왕건은 전쟁에서 이길 징조라 여기고 견훤과 싸워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거북바위 주변에서는 지금도 숟가락과 젓가락, 화살촉 등이 발굴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도 전하는데, 옛날 석수장이가 맷돌을 만들어 팔려고 그 돌을 정으로 쪼는데 소나기가 내리고 벼락이 쳐서 결국 거북 돌을 깨지 못하고 도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거북바위가 바라보는 쪽이 부자가 된다고 믿었다. 그래서 거북의 방향을 놓고 마을 간에 갈등이 심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거북재 거북바위」의 주요 모티프는 ‘영험한 바위’인데 여기에는 영험하고 신비한 능력을 지닌 바위를 통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민중의 소망이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