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4014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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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ird Cherry(Gwiroong Tree) |
이칭/별칭 | 귀롱나무,구룡목(九龍木)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합덕읍 소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오융진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귀룽나무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아미산|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소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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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낙엽 활엽 큰키나무 |
학명 | Prunus padus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 〉 현화식물문 〉 목련강 〉 장미목 〉 장미과 〉 벚나무속 |
높이 | 20m |
둘레 | 밑동에서 자란 세 줄기 중 두 줄기는 약 188㎝, 한 줄기는 약 120㎝, 밑동은 270㎝ |
개화기 | 4~6월 |
결실기 | 7~9월 |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아미산에 자생하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
[개설]
귀룽나무는 충청남도 당진시 아미산 일대에서 자라는 나무로 중부 지역에 자생하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 중에서는 가장 먼저 새순이 나온다. 당진시 합덕읍 회태리 민가에 있는 70여 년 된 귀룽나무는 개화기에 전국의 야생화 애호가들이 즐겨 찾을 정도로 마을의 명물이 되었다.
[형태]
귀룽나무의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잎자루의 위쪽에 샘점[腺點]이 있다. 흰색 꽃이 새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모여 달린다. 핵과인 열매는 둥글고 검게 익는다. 꽃과 잎은 변이가 심하다.
[생태]
귀룽나무는 한반도 중부 지역에 자생하는 낙엽 활엽 큰키나무 중에서 새순이 가장 일찍 나온다. 높은 산골짜기에서 잘 자란다. 습기가 있는 음지 또는 비옥한 사질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와 공해, 염기에 강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민간에서는 귀룽나무가 나쁜 귀신을 물리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회태리의 귀룽나무는 심은 동기가 분명하지 않았다. 회태리의 주민인 이종현[83세] 할머니는 "스물 네 살에 시집왔을 때 시아버님께서 심은 저 나무는 키가 지금의 반쯤 됐지만 왜 심었는지 듣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또 "꽃도 하얗고 향도 진해 보기가 좋아 꽃 필 때는 서울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어 간다."며 "아마 시아버님께서는 그것 때문에 이 나무를 심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에 따르면 회태리의 민가에 있는 귀룽나무는 이종현 할머니가 시집온 시점에서 현재까지 60년, 당시 귀룽나무의 키가 현재의 절반쯤 됐으니 10년 쯤 더하면 수령은 70년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박상진 교수는 『궁궐의 우리 나무』에서 귀룽나무 유래에 대해 "‘귀룽나무’란 이름은 ‘구룡’이라는 지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자라는 곳도 북쪽 지방이다. 지금 궁궐 여기저기에 이 나무가 많은 것은 육진을 개척하는 등 유난히 북방 민족의 침입을 막는 일에 골몰했던 조선 초기의 정책적 배려와도 상관이 있지 않았나 하고 나름대로 추정해 본다."고 서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