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충청남도 당진 출신의 문신.

[개설]

신경보(申慶普)[1688~1772]는 당진시 석문면에 세거지를 형성하고 있는 평산 신씨의 인물로 조선 후기 문신이다. 신경보는 진사에 급제한 후, 면천 군수를 중심으로 여러 곳의 지방관을 역임하면서 선정을 베풀어 정조 때 청백리로 선정되었다.

[가계]

신경보의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자는 천보(天甫), 호는 은포(隱浦)이다. 아버지는 신기(申耆)이다.

[출신지]

신경보는 충청남도 당진군 석문면 장고항리[당시 내맹면 원덕리 은포]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신경보는 1717년(숙종 43) 진사에 급제하고 연산 현감·은율 현감·형조 좌랑·영평 현령·온양 군수·면천 군수·능주 목사 등을 지냈다. 그 후 돈녕부 도정(敦寧府都正)을 거쳐 수질(壽秩)[관직에 있다 물러나거나 은거하는 경우 대략 80세가 넘으면 추증하던 벼슬]로 숭록대부 지중추(崇祿大夫知中樞)에 이르렀다. 81세 때인 1768년(영조 44)에 왕의 부름을 받고 어전에 나가 '망구(望九)'라는 시제를 받아 "금세이과팔십추 구순연명경하구 주은미보신허로 귀거중천부명모(今歲已過八十秋 九旬延命更何求 主恩未報身虛老 歸去重泉不瞑眸)[올해 이미 80의 가을이 지나니, 90의 연명을 다시 무엇 때문에 요구하겠는가. 님의 은혜를 갚지 못하고 몸이 헛되이 늙으니, 저 세상에 돌아가서도 눈을 감지 못하겠네]"라는 칠언 이구(七言二句)의 즉흥시를 지었다. 그러자 영조는 "유회(楡懷)"라고 쓴 어필과 쌀, 비단 등을 하사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경보의 문집으로는 『은포집(隱浦集)』 2책이 있다.

[상훈과 추모]

신경보는 1796년(정조 20) 공조 참의 서욱수(徐郁修)의 추천으로 청백리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