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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153
영어공식명칭 Gegukji
이칭/별칭 깨국지,게국지,겟국지,갯국지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강순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향토 음식
재료 소금|게|배추|무청|마늘|파|양파|고춧가루|다시 멸치|다시마
계절 늦가을부터 봄

[정의]

충청남도 당진에서 게를 손질하여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 내는 향토 음식.

[개설]

충청남도 당진은 바다에 인접해 있어서 해산물이 많이 나는데, 그중에서도 갯가에서 나는 것을 이용한 음식 문화가 발달하였다. 게국지는 게장을 먹고 난 게장 국물에 시래기 등을 넣고 발효시켜서 우거지처럼 만든 것을 찌개처럼 끓여 먹는 향토 음식이다. 충청도 해안가의 짭짭하면서도 구수한 입맛을 느낄 수 있다.

[연원 및 변천]

게국지는 당진 해안 지역의 향토 음식이다. '깨꾹지' 등으로 불리며 게나 게 국물를 넣고 만든 김치를 지져 먹는[끓여 먹는] 음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장을 하고 나면 배추나 무청 등 여러 부산물이 남는데, 이것을 버리지 않고 게장 국물에 담갔다가 삭듯이 익으면 조리해서 먹었다.

[만드는 법]

당진에서는 전통적인 게장을 담글 때 간장 대신 소금을 쓰며, 돌게, 능쟁이, 꽃게, 또는 황석어 젓갈 등을 다져 넣기도 한다. 이렇게 담근 게장을 먹고 난 후, 가을이 되면 김장하고 남은 포기가 시원찮은 배추나 배추 겉껍질, 무청 등을 씻어 늙은 호박과 함께 게장 국물에 담가 숙성시킨다. 젓갈을 조금 더 넣어 담그면 맛이 구수하고 칼칼하다. 발효된 김치에 양파·마늘·고춧가루 등을 넣어 뚝배기에 끓여 낸다. 최근에는 이런 전통적인 방식 대신 멸치 육수를 만들어 묵은 김치와 함께 간장 게장을 넣고 끓인 뒤 파, 마늘 양념을 하고 고춧가루나 고추를 넣어 먹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당진 지역은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갯벌에서 나는 수산물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하였다. 게국지 역시 게 국물에 시래기 등 채소를 발효시켜서 만든 충청도 특유의 음식으로 발달해 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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