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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불교연합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903
한자 唐津市佛敎聯合會
이칭/별칭 당진시 사암 연합회
분야 종교/불교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로 142-52[진관리 529]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창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설립 시기/일시 1982년연표보기 - 당진시 불교연합회 결성
현 소재지 당진시 불교연합회 -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로 142-52[진관리 529]지도보기
성격 불교 단체
설립자 영랑사 주지 도문 승려를 비롯한 당진시 일원 여러 사찰의 주지
전화 041-353-8053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 진관리에 있는 불교 연합체.

[설립 목적]

종파를 초월하여 회원 상호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당진 지역의 불교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당진 지역의 사회 및 문화에 대한 관심 확대와 여러 행사 및 사회적 활동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회 발전에도 공헌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1982년 영랑사 주지 도문 승려를 비롯한 당진시 일원 여러 사찰의 주지들이 모여 당진 지역의 불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당진시 불교연합회를 결성하였다. 현재 3대 회장 임영담이 취임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당진 불교연합회의 특징]

당진 불교 사암 연합회는 몇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지역 사찰이 정기적으로 함께하는 이렇다 할 법회나 모임도 없고,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공식적인 대외 활동은 봉축 행사 ‘국운 융창 시민 행복 연등회’가 유일하다. 봉축 행사임에도 ‘부처 세상, 자비, 봉축’ 등 불교계에서 흔히 사용되는 문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불교 행사를 넘어 나라와 지역을 위한 전통 행사로서 ‘연등회’임을 드러내 지역 화합을 이끌고자 한 사암 연합회 측의 배려다. 봉축 행사를 위한 후원금이 남을 경우 전액 지역 소외 이웃 및 지역 현안 해결, 국내외 구호 활동 등을 위해 회향한다. ‘불교’를 크게 내세우기보다는 잔잔한 활동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셈이다. 사암 연합회 소속 사찰인 정토사의 백련 연꽃 축제와 보덕사의 호수 음악제 등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발돋움한 원동력도 ‘문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기 위한 방편이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당진시 불교연합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 및 우의 증진 사업, 부처님 오신 날 행사 관련 사업, 군 포교 및 재소자 포교를 포함하는 제반 포교에 관한 사업 등과 관련된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당진시 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행사는 부처님 오신 날의 연등 행진인 제등 대법회 관련 행사이다. 부천 지역의 사찰 승려들을 포함하는 많은 불교도들이 당진 구 터미널 광장이나 문예의 전당에 모두 집결하여 법회를 진행한 후 연등 행진을 시작한다. 또한 성도절 기념 음악회, 통일 기원 법회 등의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종교 활동 외에도 당진 지역의 시민 사회 단체 등과 연대하여 여러 가지 지역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2016년의 민주 쟁취 부천 국민 운동 본부 출범 당시 수행한 당진 지역의 공정 선거 감시단 활동과 북한 동포 돕기 사업 등을 들 수 있다.

사라질 위기에 처했던 당진 경찰서 법당을 지켜낸 것도 당진시 불교 사암 연합회다. 몇해전 당진 경찰서는 공간 부족을 이유로 법당을 사무실로 전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연합회는 회의를 거쳐 경찰서 측에 법당을 유지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전달했고, 기존 세 명의 경승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모든 사암 연합회 소속 승려들이 돌아가며 법회를 운영키로 했다. 결국 경찰서 법당은 여법한 공간으로 유지될 수 있었고, 오히려 지역 승려들의 관심 속에 활성화를 이끌어낸 계기가 됐다.

당진시 사암 연합회 활동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주제는 환경 문제다. 현재 당진시에는 화력 발전소 10기와 500개가 넘는 송전탑이 있다. 사암 연합회는 그동안 송전탑과 송전선로의 추가 설치를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으며, 최근 정부가 화력 발전소 추가 건립을 추진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미 다수의 화력 발전소가 위치한 당진시에 추가로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은 지역민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환경에서 심각한 피해를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승려들은 2016년 7월 22일, 25일 두 차례 서울 광화문 농성장을 찾아 단식 중인 김홍장 당진시장을 격려하고 추가 건립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재 화력 발전소 건립 계획은 무기한 보류됐다. 당진시 사암 엽합회장도 5월 1일 당진시 문예의 전당에서 제 12회 국운 융창 시민 행복 연등회를 개최했다. 당진시 사암 연합회 소속 회원 사찰 승려들과 신도들이 참석한 당진시 연등회는 전통 문화 체험과 관불 의식 봉축 법요식,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 전통 민속놀이, 제등 행진 등 다체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청소년 어울림 한마당은 당진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예술 경연으로 다양한 장르의 재주를 선보였으며, 불법 홍보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황]

당진 지역은 전통 사찰을 비롯한 지역 사찰 등이 각기 여법한 도량에서 포교와 전법에 매진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교세 확장의 중심이 될 만큼 재정과 신도가 풍부한 대규모 사찰이 없다는 점도 당진 불교계의 특징이자 현실이다.

[의의와 평가]

당진은 종교적으로 대단히 독특한 이력을 지닌 곳이다.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 종교가 각기 역사·신앙적 의미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진시 사암 연합회장 도문 승려에 따르면 당진은 백제 불교의 도래지로 유력하게 추정되는 곳이다. 백제 말 창건돼 고려 시대 번창한 것으로 알려진 안국사 터와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영랑사, 고려 말 창건된 신암사, 당진 용연리 석조 보살상[고려] 등이 지금까지 남아 과거 융성했던 불교의 단면을 전하고 있다. 당진시 사암 연합회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옹골찬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지역 불교 구심점’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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