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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33
한자
영어공식명칭 Mountain
이칭/별칭 뫼,모루,모리,모이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추윤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서 보통 육지의 주변 지면보다 높이 솟은 구조를 가진 지형.

[개설]

산이란 보통 육지에서 주변 지면보다 수백m 이상 높고, 복잡한 구조를 가진 지형을 말한다. 보통 3,000m 이상을 고산(高山), 1,000~2,000m를 중산(中山), 500m 정도를 저산(低山) 또는 구릉이라 부른다. 연속된 경우는 산맥이라 부르며, 불연속의 많은 산이 넓게 분포하면 산지(山地)라 부른다. 산은 선상(線狀) 혹은 대상(帶狀)으로 연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산맥이라고 부른다. 명확한 선상이나 대상의 모양으로 연속되지 않고 많은 산이 넓은 지역에 걸쳐서 모여 있는 지형을 산지라고 부른다. 또 몇 가닥의 산맥이나 산지가 집합·형성된 지형을 산계(山系)라고 한다. 한국의 경우를 보면 태백산맥·낭림산맥·소백산맥 등은 이들 산맥에 속한 산들이 비교적 명확한 선상 배열을 이루고 있으므로 산맥이라고 한다. 강남 산맥이나 차령산맥 등은 선상 배열이 분명하지 못하므로 엄격히 따지면 강남 산계·차령 산계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

우리나라는 약 70%가 산지로 되어 있는 산악 국가이다. 태백산맥을 분수계로 하여 동쪽 사면은 좁고 경사가 급하며 서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사면이 넓다. 따라서 이와 같이 동해 쪽에 치우쳐 비대칭적으로 생긴 경동 지형 탓에 강원도 지역에 보편적으로 높은 산지를, 충청남도 쪽에는 해발 고도가 낮은 산지가 곳곳에 분포되었다.

[특징]

산지란 기복이 뚜렷하고 주위의 저평한 지역과 다소 명백한 산록에 의해서 구분되는 지표의 일부를 말한다. 대개 해발 고도가 2,000m 이상이면 고산성 산지이고, 1,000m 내외는 중산성 산지, 약 500m 이하의 해발 고도를 가지면 저산성 산지라고 부른다. 고산성 산지는 주로 높은 산맥을 따라 분포하는데 국토 면적의 0.4%를 차지한다. 해발 500~1000m 내외의 산지는 전 국토의 20%를, 200~500m 내외의 산지는 약 4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의 평균고도는 482m로서 아시아 평균 960m에 비하면 상당히 낮다.

충청남도의 산지는 거의 1,000m 미만으로 높은 산지가 없다. 다만 오대산에서 시작된 차령산맥이 충청남도의 중앙을 지나면서 500m 내외의 산지를 형성할 뿐이다. 아산의 광덕산[680m], 공주의 계룡산[845m], 청양의 칠갑산[561m], 보령의 성주산[680m] 등은 차령산맥의 주요 산들이다. 차령산맥은 고구려와 백제 양대 세력이 서로 대항하던 정치적 경계선으로 천안에서 공주로 가는 사이에 차령 고개[253m]가 있다.

[충청남도의 중앙부 차령산맥]

충청남도의 지형은 해발 고도 1,000m 이상 되는 곳이 없고 평균 100m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대체로 충청남도의 중앙부를 차령산맥이 가로 지르고 있으며 홍성 이북~당진 이남의 가야 산지, 공주 이동~대전 이서의 계룡 산지, 남동부 금산 고원 일대가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평야 지대는 당진시 일대의 하천, 해안 일대, 금강의 중류 및 하류 일대, 삽교천 유역이다.

조선 시대 유명한 실학자 이중환삽교천 이서 지방 가야산 주변의 10개 고을을 내포 지방(內浦地方)이라 부르고, 충청도에서 어염 시수(魚鹽柴水)가 풍부하여 가장 살기 좋은 곳이라고 하였다. 이 내포 지방의 10개 고을에 그 당시 면천, 당진, 홍성, 서산, 태안, 대흥, 보령 등이 포함되었다.

[당진시의 저산지 지형]

당진시의 지형은 한반도의 중부 서편을 지배하는 산계인 차령산맥의 영향권을 벗어나 독립된 소지형구를 이룬다. 즉, 서산과 예산의 양 시군계를 달리는 서산시 운산면의 가야 산맥을 주봉으로 하여 당진동 부근까지 뻗어 내려와 고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최고봉인 아미산 서쪽은 잔구상의 낮은 구릉이 발달해 있고, 북부 해안 쪽으로 가면 저평한 해안 지형을 이루고 있다. 반면에 북부와 동부는 저평하며 특히 삽교천 연변의 합덕읍우강면 일대에는 예당 평야의 일부인 우강 평야, 합덕 평야가 넓게 전개된다.

해안은 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간석지가 넓게 발달되고 조차가 커서 큰 항구의 발달은 불리하다. 현재는 삽교천, 석문, 대호 방조제에 의해서 만이 막혀 해안선이 직선화되었고, 길이도 줄었다. 당진 시내의 지역은 좁은 소지역이지만 기복량을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대체적으로 저산지 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당진은 가야산의 산능에 연속된 야산들이 많아 북부와 남부, 서부 지역은 주로 산지 지형을 이루고 동부 지역의 삽교천 주변만 저평지를 이루어 소들강문 평야가 전개된다. 일부 역천을 끼고서 고대의 용두 평야 지역, 당진동의 채운 평야 지역은 저평한 충적지를 이룬다. 당진은 일반적 북남 서고 동저(北南西高東底) 지형을 이룬다.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

북부의 당진시 최고봉인 아미산을 위시하여 국사봉, 고산, 석문산, 망객산, 둔군봉, 몽산, 다불산, 이배산, 웅산, 오봉산 등 해발 200m 내외의 구릉들이 연이어 있다.

당진의 지형은 만장년기에서 만노년기에 걸쳐 있으며 주요 암석이 화강암류와 광역 변성암류이기 떄문에 오랜 침식으로 인하여 저평한 평야지도 나타나나 변성 정도에 따른 풍화의 차이에 따라 저구릉성 산지로 남아 있는 곳도 많다. 이것은 기반암인 화강암류와 광역 변성암류가 장기간 차별 침식을 받아서 노년기 지형에 도달하여 비산 비야지의 파랑상 구릉을 이루면서 침식에 강한 부분이 잔구상으로 남아 저산성 산지를 이루기 떄문이다.

당진의 최고봉인 아미산[350.9m]이 500m 이내이므로 모두 저산성 산지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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