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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351
영어공식명칭 Oriental Scops Owl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82년 11월 16일연표보기 - 소쩍새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소쩍새 천연기념로 재지정
지역 출현 장소 소쩍새 출현 장소 -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
성격 조류
학명 Otus Sunia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색동물문〉조강〉올빼미목〉올빼미과〉소쩍새속〉소쩍새
서식지 충청남도 당진시 숲, 산지, 민가 주변의 공원
몸길이 약 20㎝
새끼(알) 낳는 시기 5월~6월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으로 여름철에 찾아오는 작은 야행성 맹금류인 여름 철새.

[형태]

전체적으로 옅은 갈색과 회색빛 깃을 가지지만 드물게 전체적으로 붉은빛을 띠는 적색형(赤色形)이 있다. 몸통엔 검은 세로 줄무늬가 있으며 이러한 깃의 색은 나무에 앉아 있을 때 위장색의 역할을 한다.

홍채(虹彩)는 일반적으로 노란색이지만 간혹 붉은색인 개체도 발견된다. 짧은 귀깃이 있지만 자세에 따라 보이지 않을 때도 있다. 큰소쩍새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더 작다. 큰소쩍새는 귀깃이 더 길고 홍채가 붉은색이며 발가락이 깃으로 덮여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소쩍새는 여름철에 한국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지만 전남, 제주 등의 남부 지역에선 겨울철에 발견되기도 한다. 비슷한 종인 큰소쩍새는 주로 겨울에 발견되는 겨울 철새이자 드물게 국내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야행성 맹금류로 어두워지면 활동을 시작한다. 주식은 곤충이며 그중에서도 나방이나 날벌레를 선호한다. 작은 설치류와 조류, 양서류, 파충류도 잡아먹지만 곤충의 비율이 훨씬 높다.

짝을 찾기 위해 봄철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밤새 운다. 시골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들을 수 있으며 그 울음소리가 ‘솟쩍’, ‘솟쩍다’로 들려 ‘소쩍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번식기인 5~6월에 주인이 없는 까치 둥지, 나무 구멍이나 딱따구리가 지은 나무 구멍 둥지를 뺏어 약 다섯 개의 알을 낳으며 포란(抱卵)기간은 약 25일로 알려져 있다.

올빼미과의 조류는 먹이를 뜯어먹기보단 한꺼번에 삼켜서 먹고 소화되지 않은 날개, 골격, 외골격 등은 티를 만들어 뱉어 낸다. 사육 시 소쩍새의 발 크기에 적합한 횃대를 제공해야 하며 먹이로는 거저리과에 포함된 밀웜, 슈퍼 밀웜 그리고 병아리, 메추라기 등을 작게 잘라 준다.

[현황]

일반적으로 국내에선 소쩍새를 포함해 9종의 올빼미과 조류를 볼 수 있다.

전국의 숲과 산지, 민가 주변 공원에서 발견되며 당진에서도 서식과 번식이 확인됐다. 당진시 정미면에선 둥지도 떠나지 못한 새끼 소쩍새 다섯 마리가 충남 야생 동물 구조 센터에 구조된 사례가 있다. 소쩍새는 야간에 도로 근처 가로등에 모인 벌레를 잡아먹으려다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끈끈이 덫에 걸린 쥐를 잡아먹기 위해 달려들다가 봉변을 당하기도 한다. 최근엔 번식기에 새끼를 키우는 소쩍새를 촬영하기 위해 야간에 플래시를 터뜨리는 사진작가들 때문에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을 입고 야생 동물 구조 센터로 구조되는 개체수나 발견되는 번식지의 수 등을 보면 아직까진 적지 않은 개체수가 국내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 제324-6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CITES[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 Ⅱ급, IUCN Red List[세계 자연 보전 연맹 레드 리스트] LC[Least Concern, 관심 대상종]로 지정되어 있다.

[올빼미과의 특징]

올빼미과에 포함된 조류의 특징은 야행성 맹금류라는 점과 얼굴, 깃, 발의 형태다.

올빼미과는 다른 조류와 다르게 평평한 원반(圓盤) 모양 얼굴에 양 눈이 정면에 위치한다. 올빼미과는 좌우의 귀 위치가 다른데 그 차이로 인해 먹잇감이 발생한 소리가 양 귀로 도달하는데 시간차가 발생하고 그 시간차를 계산해 보이지 않는 먹이도 사냥할 수 있다. 평평한 원반형 얼굴은 원반형 전파 수신기와 같은 원리로 들려오는 소리를 귀로 모아 주는 역할을 한다. 조용한 야간에 사냥을 하는 올빼미과는 비행 시 소리가 나지 않도록 날개가 발달해 있는데 표면적이 넓은 날개는 날갯짓의 횟수를 줄여 주고 날개깃의 끝부분이 빗 모양으로 발달해 소리를 줄여 준다. 올빼미과도 다른 조류와 마찬가지로 네 개의 발가락이 있는데 특이한 점은 네 번째 발가락이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유연한 관절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형태로 인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올빼미과는 좌우 합쳐 네 개의 발가락만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발의 형태로 발달한 이유에 대해서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먹잇감을 움켜쥐는 데 도움이 된다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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