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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352
영어공식명칭 Whooper Swan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동물/동물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준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68년 5월 31일연표보기 - 큰고니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8년 - 큰고니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5년 - 큰고니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2년 - 큰고니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큰고니 천연기념물로 재지정
성격 조류
학명 Cygnus cygnus
생물학적 분류 동물계〉척삭동물문〉조강〉기러기목〉오리과〉고니속〉큰고니
서식지 충청남도 당진시 아산만, 삽교호 등 해안, 하천과 습지
몸길이 약 140㎝
새끼(알) 낳는 시기 5월~6월
천연기념물 지정 번호 천연기념물

[정의]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 해마다 오는 대형 겨울 철새.

[형태]

몸 전체가 흰색이다. 부리는 노란색에 끝부분만 검정색이다. 어린 큰고니는 깃이 전체적으로 지저분한 회백색이며 부리는 연분홍색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리가 시작되는 부분부터 노랗게 변하기 시작한다. 외형만으로는 성별을 구별할 수 없다.

비슷한 종으로 고니와 혹고니가 있다. 고니의 경우 큰고니 보다 조금 작고 부리의 노란색 부분이 훨씬 좁다. 이것을 제외하곤 큰고니와 큰 차이가 없다. 혹고니도 부리를 제외하곤 큰 차이가 없다. 부리가 주황색이고 이름처럼 콧구멍 위에 검은 혹이 있다.

오리과에 포함된 많은 새의 부리엔 특별한 기능이 있다. 부리의 측면에 빗 모양의 돌기가 있는데 먹이 이외의 것들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또 부리를 물속에 박고 먹이를 찾아야 하기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부리의 피부에 촉각 신경(觸覺神經)이 발달해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겨울철마다 우리나라를 찾아오는 겨울 철새이다. 전국의 철새 도래지에서 쉽게 볼 수 있고 4,000~5,000마리의 개체가 월동한다. 그중 고니와 혹고니는 100개체 미만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고니류 중 대부분은 큰고니다.

큰고니는 혼자 있는 경우가 거의 없다. 큰고니도 기러기처럼 한 번 짝을 맺으면 오랜 시간 함께 생활한다. 그래서인지 항상 암수 한 쌍과 그 해 태어난 새끼들로 이뤄진 가족 단위로 생활한다. 크게는 그 전년도에 태어난 새끼들까지 함께하는 경우도 있다.

11월에 한국을 찾아오는 큰고니는 2월 말이면 3,000㎞ 거리의 번식지로 돌아간다. 번식지로 돌아간 큰고니는 5월~6월 사이 3~7개의 알을 낳아 약 40일간 알을 품는다. 알에서 부화한 새끼들 때문에 둥지는 넓은 물이 있는 곳에 짓는다. 포식자로부터 유조(幼鳥)들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지만 유조들의 성장이 빨라 다리로 체중을 지탱하기에 무리가 있어 대부분의 시간을 물 위에 떠 있는다고 한다.

주로 초식을 하며 긴 목을 물속에 넣어 호수와 하천 밑바닥의 수초 뿌리, 줄기 등을 먹거나 갯벌에서 조개, 해초, 작은 어류 등을 먹는다. 번식기엔 동물성 먹이를 주로 섭취한다.

큰고니 사육 시 큰고니의 날개가 다치지 않도록 넓은 공간에서 사육해야 하며 주로 물에서 생활하는 새인만큼 계류장의 바닥을 물에 적셔 주어 사육 시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

[현황]

충청남도 당진시의 아산만삽교호 등의 호수와 해안과 하천, 습지에서 주로 발견된다. 삽교호에선 최대 300마리까지 발견된 기록이 있다.

큰고니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부분의 사고는 먹이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다. 긴 목과 오리과 특유의 부리로 호수나 하천 밑바닥을 휘저으며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 바닥에 가라앉은 납탄, 납추 등을 삼켜 납 중독에 걸린다. 납 중독에 걸린 큰고니는 녹색 설사를 하며 폐사율이 굉장히 높다. 또 다른 경우는 낚시꾼들이 주변에 버리고 간 낚싯줄, 낚시바늘을 삼키며 발생하는 사고다. 버려진 낚싯줄과 낚시바늘은 새들이 발견하기도 피하기도 쉽지 않은 장애물이다. 낚시바늘을 삼켜 내장에 낚시바늘이 박혀 있는 경우도 있고 낚싯줄을 삼켜 혀, 식도 등이 줄에 얽혀 먹이 활동이 불가능해 서서히 굶어 죽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흰색 대형 조류란 이유로 밀렵에 의한 피해도 적지 않다. 날씨가 흐린 날엔 호수나 하천 주변 전깃줄이나 다리 등에 충돌하기도 하며 농부들이 뿌린 농약 등에 중독되기도 한다. 다른 오리과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조류 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에 감염돼 폐사하기도 한다. 특이한 점은 큰고니는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워낙 빠르게 폐사해 바이러스가 주변 다른 새들에게 전염될 틈이 없다고 한다.

인간 때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이유들로 한국을 찾아오는 큰고니의 개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다. 1968년 5월 31일에 천연기념물 제201-2호로 지정되었다가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1998년에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및 보호 야생 동식물로 지정되었다. 2005년에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2012년에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급으로 지정되었다. IUCN Red List[세계 자연 보전 연맹 레드 리스트] LC[Least Concern, 관심 대상종]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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