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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경제 산업의 허브-현대제철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1445
한자 唐津經濟産業-現代製鐵
영어공식명칭 Hub of Dangjin Economy and Industry-Hyundai Steel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송악읍 북부산업로 1480[고대리 167-42]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한창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97년 1월 23일 - 한보 철강 부도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4년 5월 27일 - INI스틸·하이스코 컨소시엄 한보 철강 인수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6년 - 한보 철강에서 현대제철 주식회사로 상호 변경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0년 - 현대제철 일관 제철소 완공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1년 - 현대제철 3고로 기공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3년 - 현대제철 3고로 가동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15년 - 현대제철, 현대 하이스코 합병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에 있는 철강 제조 기업.

[한보 철강의 흥망성쇠]

1989년 한보 철강 정태수 회장은 당진에 임해 철강 공업 단지 건설을 계획하였다.

1993년 임해 철강 공업 단지 건설을 위한 매립 공사를 마치고 1995년 제1 단계 제철소 공사의 준공까지 마쳤다. 그러나 1996년 11월 외부 차입금이 약 5조 원에 이르러 1997년 1월 23일 한보 철강 부도를 선언하였다.

한보 철강 부도는 한 재벌 기업의 몰락 차원을 넘어 이후 국가 경제 질서와 정치 구도를 뒤흔드는 초대형 핵폭풍으로 비화되었고 10개월 뒤 1997년 11월 27일 외환위기[IMF] 사태를 불러왔다.

한보 철강의 당진 공장 건설은 대표적인 오지였던 당진시 송산면 주민들을 발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뜨게 했고 실제로 건설 과정에서의 호경기는 예전에 맛보지 못한 달콤함 그 자체였다. 당진시 송산면 동곡리 일원 76만 평[약 2.512㎢]을 매립해 세계 5위 규모의 초대형 제철소를 건설한다는 야심찬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1995년 12월 정부로부터 정식 매립 허가를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한보는 1996년 코렉스 가동으로 발생하는 분탄을 재사용하기 위한 화력 발전소 건립 계획을 세우고 추진한다.

그러나 환경적 위험을 걱정하는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게 된다. 이로 인해 대규모 장치 산업이 지역 사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화력 발전소 대신에 부생 가스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최종 합의한다.

한보 측이 제시한 당진 제철소 건설 자금 조달 계획은 매립 초기부터 원천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다. 즉, 사업 계획서를 확인해 보면 90%의 자금을 은행 차입금으로 조달하여 타인 자본[부채] 90%에 자기 자본 10%여서 부채 비율이 1,00%인 부실 기업으로 시작한 것이다. 투자 규모 5조 원대에 달하는 한보 철강 당진 제철소의 신기루는 이렇게 무계획과 불법으로 시작되었다. 결과적으로 한보 철강 부도는 이미 시작 단계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진에서 한보 철강의 좌초로 인한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다. 부도가 나자 지역 사회는 엄청난 불행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 부도 여파로 국가 부도 사태가 촉발되었고 연관 기업과 영세 상인들은 연쇄 부도로 내몰렸다. 그 후 자산 관리 공사는 1999년부터 제일 은행을 비롯한 5개 금융 기관으로부터 한보 철강 채권 3조 6870억 원을 1조 6031억 원에 매입하였다. 경쟁 입찰을 실시한 결과 3차 경매에서 8,771억 원의 금액으로, 2004년 9월 30일 INI스틸-현대 하이스코 컨소시엄과 자산 매매 계약이 체결되었다. 이로써 부도 7년 만에 한보 철강의 주인은 현대제철로 바뀌게 되었다.

[INI 스틸 당진 공장으로 재출범]

한보 철강 부도의 파장은 치명적이었다. 한보를 시작으로 삼미, 진로, 해태, 대농 등 대기업들의 부도가 줄을 이었고, 마침내 7월 15일 재계 서열 8위인 기아 그룹 부도로 이어졌다. 대기업 연쇄 부도는 금융 기관의 과다한 외화 차입과 맞물리면서 시장에 부도 공포감을 확산시켰다. 국가 신용도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외국 투자가들이 자금을 일시에 철수시키는 사태로 비화됐다. 결과적으로 한보 부도가 초유의 외환 위기를 불러오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한보 부도는 정치적·사회적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정태수 회장이 공금횡령 및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고, 한보로부터 받은 정치인과 전직 은행장 등 10명이 구속됐다. 국회에서는 한보 사태 국정 조사 특별 위원회가 열려 58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이 채택됐으며,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 33명이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과 국가 안전 기획부 차장이었던 김기섭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되기도 했다. 사건의 파장을 뒤로 한 채 한보 철강은 이후 법정 관리를 거쳐 재활의 길을 걷게 되었다. 7년이 지난 뒤 2004년 3월 22일 한보 철강 매각공고가 언론에 고지됐다. 이 중 예비실사를 거쳐 최종 7개 업체가 응찰했으며, 2004년 5월 27일 한보 철강 매각 주간사인 삼일 회계 법인은 현대 자동차 계열인 INI-현대 하이스코 컨소시엄을 한보 철강 인수 우선 협상자로 최종 선정하여 발표했다.

이후 상세 실사와 본 계약 체결을 거쳐 한보 철강은 결국 ‘INI 스틸 당진 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재출범하게 되었으며 ‘한보 철강 20년 드라마’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현대제철 고로 제철소의 시작]

2004년 10월 현대제철이 한보 철강의 당진 공장을 인수하였다. 2005년에 현대제철 당진 A열연 공장이 조업 재개, 대한민국 가치 창조 기업 대상 수상을 하였다. '10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고, 국가 품질 경영 대회 금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 현대제철 주식 회사로 상호 변경을 하였고, 당진 공장 5만 톤 부두를 개항하였다. 당진 B 열연 공장이 조업을 개시하였고, 현대제철 일관 제철소를 기공했다. 2007년에 현대제철 연구소를 완공했고, 당진 공장 밀폐형 원료 처리 시설에 착공했다. 2008년에 UN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했으며, 자기 부상 열차 레일을 개발하였다. 2009년에 일관 제철소 10만 톤, 20만 톤 부두를 준공했다. 초장력 철근을 개발하였으며, 150만 톤 초대형 잉곳을 개발하였다. 코스코 공장, 소결 공장, 후판 공장을 가동하였다.

2010년 1월에 현대제철은 1호기, 2호기가 가동되어 연 800만 톤의 철 생산을 직접 철광석에서 쇳물을 뽑아내 철강 제품을 만드는 제선, 제강, 압연 등의 모든 공정을 한 장소에서 처리하는 일관 제철소를 완공하였다. 2011년 당진 3고로 기공식을 가졌으며 2013년 9월에 3호기가 완성되어 고로에서 1,200만 톤을 생산하여 연간 조간 생산 능력이 2,400만 톤으로 국내 최대의 철강 단지가 되었다. 이로써 포항시 1,935톤, 광양시 1,810톤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의 철강 단지가 되었다.

현대제철은 1953년 ‘대한 중공업 공사’라는 이름을 걸고 ‘철’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의 철강 업체로 출범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 버려진 유일한 자원인 고철을 원자재로 전후 복구 작업에 필요한 철근 등 건설 자재를 생산·공급하며 국가 기간산업의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제철은 이후 1962년 민영화, 1978년 현대 그룹 편입, 2001년 현대차 그룹 편입 등 굵직한 변화 속에서 세계 2위의 전기로 제강업체로 우뚝 서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최초’ 철강 업체로 출법한 현대제철은 ‘최초’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글로벌 철강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최초' , '최고'의 글로벌 철강업체 현대제철 당진 공장]

현대제철은 2006년 10월 27일 일관 제철소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제철소 건설에 돌입했다. 2011년 4월 8일 당진 제철소에서 ‘현대제철 일관 제철소 준공식’을 갖고 민간 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고로 제철소를 건설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제철 원료에서 제품 생산까지 친환경으로 운영되는 녹색제철소의 본격 가동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후 고로를 가동한 첫 분기부터 흑자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던 현대제철은 2011년 4월 3고로 건설을 돌입한다. 그리고 2013년 9월에 3호기가 400만 톤 규모로 총 3조 2,550억 원을 투자해 완성되어 고로에서 1,200만 톤을 생산하여 연간 조간 생산 능력 2,400만 톤으로 국내 최대의 철강 단지가 되었다.

현대제철의 일관 제철소의 가장 큰 특징은 ‘친환경’이다. 현대제철이 세계 최초로 적용한 밀폐형 제철 원료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선진국에서 검증된 최적의 환경 기술을 적용해 오염 물질 배출을 차단하고, 발생된 오염 물질 또한 최적의 관리 시스템으로 제고하는 설계 방법을 도입했다. 즉, 철광석과 유연탄 등의 제철 원료를 옥내에 보관하는 것이다. 부두에 원료 운반선이 들어오면 T자형으로 생긴 연속식 하역기를 이용해 원료를 퍼 올리고 이를 컨베이어벨트에 올려 이송하는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다른 일관 제철소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는 화력 발전소와 시멘트업계 등도 밀폐식을 적용하게 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철강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와 오폐수를 최적의 환경 기술로 처리함으로써 저장에서부터 제품 생산 후 폐기 물질 처리까지 완벽한 친환경 제철소를 구축했다.

현대제철이 열연 강판을 생산하게 되면서 현대차 그룹은 세계 최초의 자원 순환형 그룹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일관 제철소 건설 전까지는 현대제철이 고철을 원료로 철근과 H형강을 생산해 현대 건설과 현대 엠코가 토목 및 건설공사에 사용했다. 또 노후화된 건축물을 철거하면서 수거된 고철을 다시 현대제철 전기로에서 재생산하는 전기로 중심의 자원 순환 고리가 있지만 이는 건설 분야에 국한되어 있었다.

현대 하이스코는 한보 철강 냉연 공장을 인수하여 연산 200만 톤 규모의 냉연 제품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는 최고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자동차용 고장력 강판을 비롯하여 가전제품과 전축 외관재에 사용되는 고부가 가치 제품이다. 냉연 강판은 현대 기아차의 자동차 생산에 적용하고, 수명이 다한 자동차는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에서 폐차 처리돼 다시 현대제철의 고철 원료로 재활용된다. 전기로 중심에서 고로 중심의 자원 순환 고리가 추가되면서 현대 자동차 그룹이 명실상부한 ‘자원 순환형 사업 구조’를 구축했다. 2015년 7월 1일에 현대 하이스코는 현대제철과 합병이 마무리되었다. 현대제철은 58년의 역사를 가진 전기로 부문에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조업 기술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특히 지식 경제부가 선정하는 ‘세계 일류 상품’이 국내 철강업계 가운데 가장 많은 6개 품목이나 된다. 포클레인 핵심 부품인 ‘무한궤도[Track Shoe Assembly]’, 대형 건축물의 보나 기둥재로 쓰이는 ‘H형강’ 같이 언뜻 알 수 있을 것 같은 제품들도 있다. 그렇지만 ‘강널 말뚝’, ‘선미주강품’, ‘부등변 부등후 앵글’, ‘열간압연용 원심 주조 공구강 롤(HSS Roll)’ 등의 생소한 이름을 가진 제품들이 현대제철에서 생산되는 세계 일류 상품인 것이다.

세계 일류 상품은 국내 생산 제품 중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이 1~5위이면서 세계 시장 규모 5,000만 달러 이상, 수출 규모 500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당진 철강 단지의 앵커 기업으로서의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이다. 현대차 그룹은 세계 5위 자동차 업체로서 자동차 시장에서 약 9%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현재 세계 9개국의 31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동차는 생산량의 80%를 해외에서 생산하고 20%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이와 같이 현대 자동차 그룹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스톱 체계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즉, 철판 생산[현대제철, 현대 하이스코]→부품 제조[현대 모비스]→공장 건설[현대 엠코]→완성차 생산[현대 자동차, 기아 자동차]→차량 운반[글로비스]→할부 판매[현대 캐피탈] 등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다.

현대차 그룹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완전한 자원 순환형 모델을 경영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열연 강판 생산[현대제철]→자동차용 냉연 강판 제조[현대 하이스코]→자동차 생산과 폐차 처리[현대·기아차 리사이클링 센터]→철 스크랩 재활용[현대제철]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현대제철이 있다.

당진시에 현대제철의 3기 고로가 있고 현대차 그룹은 미래형 자동차 단지를 구축하여야 할 입장이다. 이를 자원 순환 경제 체계로 구축하자면 현대제철이 있는 당진에서 자동차 산업 단지를 구축하는 것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현대제철이 기존 일관 제철소와 크게 차별화되는 점은 자원 순환형 친환경 제철소라는 점이다.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는 고로에 장입되는 제철 원료가 세계 최초로 하역에서부터 이송·보관하는 시스템이 모두 밀폐형으로 운영되는 제철소다. 항만에서부터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 원료를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하역하고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이송함으로써 먼지와 소음을 차단할 수 있다. 그리고 제철 원료를 보관하는 저장고도 완전 밀폐형으로 건설되었다. 이와 같이 당진 현대제철소 개별 공장도 설계 단계부터 최신의 친환경 설비와 환경 오염 방지 기기들을 도입, 가동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철소로 만들어졌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현대제철]

현대 사회의 대표적 경제 조직인 기업은 가장 영향력이 큰 조직이다. 영국에서 맨 처음 시작된 주식 회사의 형태가 발달되면서, 사람은 기업 조직 속에서 생활하는 특수한 문화를 이루게 되었다. 집단 경제생활을 하는 대표적인 조직 형태로 기업은 발전했다.

그래서 기업이란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며 조직이라 생각한다. 이익이란 부가 가치를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기업은 부가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생산 활동을 주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다. 그러나 기업은 그 이상의 도구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기업은 그 자체가 하나의 공동체 사회를 형성하는 조직이다. 다만 존재하기 위해서만 이익을 추구하는 경제 조직으로 정의되어야 한다.

기업은 인간 조직으로 구성되며 경제 행위의 생산 주체로 등장한다. 그 목적이 인간의 복리를 위한 공동체적 조직체라는 인식은 문화 조직체라는 결론에 이른다. 문화의 본질은 삶의 질이요 행복인 것이다. 그러므로 기업의 존재 이유는 '인간 생활의 질적 향상을 통한 행복 증진'에서 가치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실천 방법으로 근로 시간은 줄여 가고 근로 외 시간은 가정에서 의미를 찾고, 임금에 가족 수당을 부가하고, 기업 조직 속에서 대학을 운영하고, 여가 시간을 즐겁게 하는 아이디어 등 행복을 추구하는 생활 가운데 기업의 존재 이유를 찾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다.

현대제철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과 어린이, 저소득, 인근 지역에 다양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친화 사업과 교육·환경 개선 등의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임직원과 직원 가족들까지 참여하고 있다.

지역 친화 사업으로는 당진이 쌀 최대 산지라는 점을 감안해 당진 제철소뿐만 아니라 타 지역 공장, 계열사 공장에서도 당진 쌀 구매를 권장해 지역 농가와 상생하고 있다. 한해 당진 전체 생산량의 1%가 넘는 1천여 톤의 쌀을 소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회사 내 농특산물 장터를 수시로 마련해 농업과 철강 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고 있다. 또 재해 복구 지원, 모내기, 수확기 봉사 등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전통 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고 그 상품권은 다시 복지 시설에 전달해 시장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돕기를 함께 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 주니어 공학 교실과 야학에 직접 강사로 나서 어린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있다. 특히 주니어 공학 교실은 2005년부터 진행해 온 것으로 직원들이 과학 원리를 설명하고 준비해 간 키트로 실험 실습하는 방식이다. 이 수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어 대표적인 교육 기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 추진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임직원과 회사가 공동으로 매칭그랜트 기금을 마련해 진행한 것으로 독거노인, 조손 가정, 장애인 세대 등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해 에너지효율을 높였다. 당진, 인천, 포항 등에서 2020년까지 10년간 1,000세대의 집을 수리하게 된다.

이 밖에도 어린이 환경 교실인 초록 수비대, 1사 1하천 가꾸기, 꽃길 가꾸기, 환경 정화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사회 공헌 활동은 회사 주축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직원 가족들까지 함께 참여한다. 현대제철 지회[노동조합] 직원들 월급에서 1천 원 미만의 끝전을 모아 ‘쌀 사랑’을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에 전하고 있다. 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 봉사단은 2008년 창단해 1년 만에 당진군 최우수 봉사 단체상을 수상할 정도로 활동이 활발하다. 지역 내 복지 시설 봉사 활동이나 환경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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