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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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望震山 |
영어공식명칭 | Mangjinsan |
이칭/별칭 | 망진산(望辰山),망심산(望心山),망해산(望海山),망신산(望辰山)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은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지영 |
전구간 | 망진산 - 충청남도 부여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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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망진산 -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현암리|은산면 내지리|합수리 |
성격 | 산 |
높이 | 345m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구룡면 현암리와 은산면 내지리·합수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
[명칭 유래]
망진산(望震山)은 옛날에 한 충신이 간신에게 몰려 숨어 살면서 날마다 산에 올라 임금이 있는 서울을 바라보며 근심하였다고 하여 망진산(望震山), 망진산(望辰山), 망심산(望心山)이라 하였다. 바다가 보인다고 하여 망해산(望海山)이라고도 하였다. 『1872년 지방도(一八七二年地方圖)』「부여현지도(扶餘縣地圖)」에는 망심산(望心山)으로, 1925년 조선총독부가 인쇄한 근대 지형도 ‘부여’ 도엽에는 망신산(望辰山)으로 되어 있다. 그 밖에 1974년 한글학회가 펴낸 『한국지명총람』에는 망진산(望震山)으로, 2003년 부여군이 펴낸 『부여군지』에는 망신산(望辰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자연환경]
망진산은 부여군의 서북부 산지와 중앙부 저지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조공산-새재고개-축융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축융봉 아래에서 두 갈래로 나뉘는데, 왼쪽 능선은 망진산을 이루고, 오른쪽 능선은 내산면과 구룡면의 경계를 이룬다. 구룡면의 현암리는 축융봉을 향하여 깊은 골짜기로 파고 들어가 있다. 망진산 정상에 오르면 동쪽으로 백마강과 구룡평야, 서쪽으로 멀리 서해가 펼쳐진다.
망진산은 선캄브리아기 운모편암군에 속한다. 망진산 주변의 운모편암은 주로 흑운모편암, 견운모편암, 흑운모·견운모편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망진산이 있는 부여군은 온대림 지역에 속한다. 자연 상태의 온대림에서는 신갈나무·떡갈나무·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류를 주임목(主林木)으로 하는 낙엽활엽수림이 우세하게 나타나며, 하층 식생으로 진달래·철쭉·싸리나무 등의 관목이 자란다. 그러나 망진산 일대는 각종 활엽수가 혼효림(混淆林)을 이루는데, 6·25 전쟁을 거치며 부여 지역을 포함한 충청 및 호남 지방의 삼림이 심하게 훼손되어 인위적으로 조성한 리기다소나무숲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황]
망진산은 부여군의 북서쪽에 해당하며, 구룡면과 은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345m의 산이다.
부여군은 2017년 ‘망진산 등산로 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망진산 정상에 말무덤을 조성하였다. 망진산 정상에 말무덤이라 불리는 둥글고 커다란 봉우리에 전하여 오는 전설에 근거한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백제 시대 한 장수가 자신의 천리마를 시험하기 위하여 망진산 건너편을 향하여 화살을 쏘고 같이 달렸다. 그러나 이미 화살이 과녁에 박히는 소리가 들렸고 장수는 자신의 천리마가 느리다며 목을 베었다. 곧바로 자신이 쏜 화살이 날아왔고 장수는 자신의 경솔함을 뉘우치며 죽은 말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