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5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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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月九里城 |
영어공식명칭 | Wolguri Mountain Fortres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산50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최병화 |
현 소재지 | 월구리성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산50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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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산성 |
양식 | 3중성 |
크기(높이,길이,둘레) | 약 180m[내성 둘레]|약 270m[중간성 둘레]|약 520m[외성 둘레]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에 있는 백제 시대 산성.
[개설]
월구리성(月九里城)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에 있다. 산 정상부와 북서 사면을 감싸는 내성, 중간성, 외성으로 이루어진 토축산성이다. 월구리성은 보기 드문 3중성으로, 성벽이 모두 동일 시기의 것인지는 정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월구리성은 북서쪽 은산면과 서쪽 내산면의 산간 지대를 거쳐 규암면 규암리로 연결되는 산간 통로에 있다. 사비도성 서쪽 입구인 규암리 일원으로 진입하는 길목을 방어하기 위하여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월구리성은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나복리 산50번지 일원에 있다. 은산면 경둔리와 규암면 나복리를 경계 지으며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나간 능선의 정상부에 있다.
[형태]
월구리성은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나간 능선 선상부를 감싸고 있다. 평면 역시 북동 남서 방향을 장축으로 길쭉한 세장형을 이룬다. 또한 지형은 동쪽과 동남쪽은 매우 가파르고, 북서쪽 및 주변은 완만하다. 따라서 성벽은 완만한 북서쪽 경사를 크게 감싸고 있어, 평면은 북서쪽이 남동쪽보다 돌출된 상태이다.
성벽 경사가 가파른 동쪽과 동남쪽 사면은 하나의 성벽으로 축성되었다. 하지만 경사가 완만한 북서쪽 사면은 정상부를 둘러싼 내성, 북서쪽 경사면 중간을 둘러싼 중간성, 경사면 하단부를 둘러싼 외성 등 3중 성벽을 이룬다. 3중 성벽을 중심으로 산성의 둘레는 내성이 약 180m, 중간성이 약 270m, 외성이 약 520m이다.
내성은 정상부 평탄면을 감싸고 있으며, 평면 타원형에 가깝다. 북쪽과 서쪽에서는 성벽으로 구분되는 단이 뚜렷한 편이다. 서남쪽 성벽은 분명하지 않은데, 문지가 존재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간성은 정상부 아래 등고선을 따라 조성되었고, 남서쪽 부분이 밖으로 돌출되었다. 서쪽 구간 성벽 높이는 약 9m이고, 남쪽 구간 성벽 높이는 약 4m이다. 남서쪽 돌출 구간도 성벽이 확인되며, 지형상 문지가 존재하였을 것으로 파악된다.
외성은 북동쪽 가장자리의 성벽은 명확하나 중간 부분은 유실되어 뚜렷하지 않다. 성벽은 성내 지면과 접하여 내탁한 것으로 보이며, 성 안쪽은 평탄지가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문지로 추정되는 북쪽 단절부[너비 약 7m]도 확인된다.
성내에는 정상부 및 북서쪽 경사면 일원 등에 건물 터로 추정되는 평탄지가 곳곳에서 확인되며. 성내에서는 백제 토기 구연, 동체, 저부편 등이 다수 발견된다.
[의의와 평가]
월구리성은 사비도성 서쪽 진입부인 규암면 나복리 일원에 있어 사비도성을 방어하는 교통 및 방어 체계를 형성하기 위하여 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