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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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餘 無量寺 石燈 |
영어공식명칭 | Stone Lantern of Muryangsa Temple, Buyeo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만수리 116]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윤형원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에 있는 고려 전기 팔각 석등.
[개설]
부여 무량사 석등(扶餘 無量寺 石燈)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무량사에 있는 10세기경의 팔각 석등이다. 부여 무량사 석등은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23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위치]
부여 무량사 석등은 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번지 무량사 경내에 있다.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 바로 앞에 세워져 있다.
[형태]
여러 개의 판석으로 조립된 지대석과 하대석은 평면이 방형이며 위에 연화석(蓮華石)이 놓여 있다. 하대 상부는 원형의 연화대로 복엽팔판(複葉八瓣)의 복련(覆蓮)이 조각되어 있으며, 정면에는 1단의 각형 굄을 조각하여 팔각간주(八角竿柱)를 받치고 있는데 간석에는 아무런 조식이 없다. 상대석도 팔각인데 하면에는 1단의 각형 굄이 조각되었고 상면에는 아무런 조각이 없이 평평한 위에 팔각 화사석을 두고 있다. 화사석은 팔각형이나 부등변 팔각이며 4면은 넓은데 다른 면은 좁다. 화창(火窓)이 넓은 면에 뚫려 있고 나머지 4면에는 아무 조식이 없으며, 창구 가장자리에 오목새김된 구획 안에 화창을 부착하였던 작고 둥근 구멍이 남아 있다.
지붕돌은 아래쪽에 넓은 굄이 얕게 각출되고 팔각 추녀마다 반전이 뚜렷하여 전각(轉角)의 반전과 잘 어울려 경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낙수면에는 합각(合角)이 뚜렷하고 정상면에 보주(寶珠)가 있다. 보주는 연봉형인데 하부에 원형의 짧은 간석이 마련되어 중간에 한 줄의 선대(線帶)가 둘러져 있다. 연봉의 하연(下椽)에는 한 줄의 선이 오목새김되었고 중간쯤에도 오목새김선문[陰刻線文]이 둘러져 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지붕돌이 약간 큰 형태이나 평박한 지붕돌에 전각 추녀마다 반전이 경쾌하여 둔중하지는 않다. 상·하대석의 연판은 세장(細長)하여 통일 신라 시대 전성기의 풍성하고 고운 연화문과는 다르고 각 부분이 형식적으로 흐른 수법을 보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여 무량사 석등이 조성된 시기는 통일 신라 말에서 고려 초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되어 당시 석등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