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0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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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王辯那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인물/문무 관인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고대/삼국 시대/백제 |
집필자 | 김기섭 |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을 수도로 한 백제 사비 시기의 관리.
[가계]
왕변나(王辯那)[?~?]의 성은 왕씨(王氏)로 추정된다.
[활동 사항]
『삼국사기(三國史記)』 권27 「백제본기」에 598년(위덕왕 45) 9월 “왕이 장사(長史) 왕변나를 보내 수(隋)나라에 조공하였다. 왕은 수나라가 요동에서 전쟁을 일으킨다는 말을 듣고 사신을 보내 표를 올려 군대의 길잡이가 되겠다고 청하였다. 수나라는 우리 사자를 두텁게 대접하고 돌려보냈다”라는 기록이 있으며, 『수서(隋書)』 권81 「백제전」에도 유사한 내용이 실려 있다. 『삼국사기』와 『수서』 모두 607년 백제 무왕이 왕효린(王孝隣)을 수나라로 보내 조공하며 고구려를 함께 치자고 요청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위덕왕 대의 왕변나와 무왕 대의 왕효린은 같은 씨족으로 보인다. 왕변나가 수나라에 사신으로 간 시기에 대하여, 『수서』는 월을 밝히지 않았고 『삼국사기』는 9월이라고 하였는데, 『삼국사기』가 『자치통감(資治通鑑)』 권178 수기(隋紀) 문제(文帝) 개황(開皇) 18년 ‘가을 9월’ 조를 참조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에 보낸 사절단의 책임자임을 고려하면 왕변나는 외교 관련 중앙 부서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