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부여 농산물 명품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선정한 부여 지역 대표 농산물 10품목.

[개설]

부여군은 2003년 지역 생산품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품질 관리 및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통한 소득 증대를 위하여 ‘굿뜨래’라는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였다. 이후 전국 생산량 대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한편 품질이 좋아 명성이 높은 10가지 농산물을 선정하여 ‘부여 10품(扶餘 十品)’이라고 명명하였다.

‘굿뜨래 부여 10품’은 딸기, 수박, 밤, 토마토, 양송이, 멜론, 오이, 표고버섯, 포도, 사과대추이다. 부여 10품 중 수박, 밤, 토마토, 양송이, 멜론, 표고버섯, 사과대추 등 7개 품목은 2021년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였다.

[부여 10품의 선정과 변천]

부여군은 2005년 밤, 표고버섯, 양송이, 토마토, 멜론, 오이, 딸기, 수박 등을 ‘부여 8미(味)’로 선정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농가 소득을 증대시켜 왔다. 부여 8미 선정 이후 12년 만인 2017년 8월 전국 생산량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애호박과 취나물을 추가하여 ‘부여 10미‘가 되었다. 부여군에서 생산되는 취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뻣뻣하지 않아 2023년에도 전국 생산량 1위를 차지하였다.

부여군은 2018년 10월 ‘부여 10미’에서 ‘부여 10품’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부여 10품은 부여를 대표하는 10가지 농산물이다. 원래의 부여 8미는 부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바꾸고 두 가지 음식을 추가하여 부여10미로 홍보하고 있다. 부여10미는 연잎밥, 돌쌈밤밥, 버섯전골, 한우구이, 참게매운탕, 버섯김밥, 산채비빔밥, 장어구이, 백마강 우여회, 연꽃빵이다.

2021년 부여군은 지역 농산물과 식품 생산 및 소비 시장의 유통 다변화에 발맞추어 부여 농산물의 가치 상승과 소비자가 공감하는 명품 농산물의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하여 부여 10품을 재정비하였다. 군민 설문 조사를 통하여 선정된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작목의 전국적 위상, 성장 추이, 전문가 그룹 진단 등의 정성·정량 진단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부여 10품을 선정하였다. 기존 부여 10품인 딸기, 멜론, 밤, 수박, 양송이, 애호박, 오이, 취나물, 토마토, 표고버섯에서 애호박과 취나물이 제외되고 사과대추와 포도가 새롭게 선정되었다.

부여군은 부여 10품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명품 농산물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품질 관리 등 집중 육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부여군에서는 부여 10품을 활용한 가공 기술 교육을 부여 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부여 10품을 활용한 향토 음식 레시피 보급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