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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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Bukchon-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종익 |
재개 시기/일시 | 1984년 - 북촌리 장승제 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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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례 장소 | 장승배기 -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
성격 | 민간 의례|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1월 14일 |
신당/신체 | 장승 2기[천하대장군|지하여장군]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북촌리 장승제(北村里 장승祭)는 충청남도 부여군 홍산면 북촌리 주민들이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저녁에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장승 한 쌍을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시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북촌리 장승제는 예부터 전승되어 오는 공동체 의례이다. 언제부터 장승제가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과거에는 북촌리와 남촌리 두 마을에서 공동으로 제의를 모셨으나,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중단과 재개를 거듭하다가 결국 중단되었다. 이후 1984년에 다시 복원되었는데, 이때 남촌리와 북촌리 두 마을에서 제사 비용을 마련하는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라지면서 북촌리만이 장승제를 지속하게 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승은 마을회관 옆 공터인 장승배기에 세워져 있다. 남녀를 한 쌍으로 하여 세웠으며 각각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다. 장승의 연원으로는 옛날 조선 시대 홍산현 지역이던 시절에 마을의 지세를 누르려고 장승을 세웠다는 이야기가 구전되고 있다.
[절차]
제의 준비는 마을에서 부정이 없고 깨끗한 사람을 제관과 축관으로 뽑는 것으로 시작된다. 과거에는 제관으로 선정되면 보름 이상 두문불출한 채 매일 찬물로 목욕재계를 할 정도로 엄격하게 금기를 지켰으며, 마을에서 부정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살생을 금하고 3일 동안 비린 음식을 입에 대지 않는 등 장승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았다. 정월 열나흗날 7~8시 무렵이 되면 제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승제는 전형적인 유교식 제사로 진행되며, 그 절차는 분향 강신에 이어 초헌례-독축례-아헌례-종헌례-사신례의 순으로 거행된다. 이어 소지를 올린다. 소지는 마을이 무탈하기를 기원하는 대동 소지를 먼저 사른 다음에 집집마다 호구 소지를 올려 준다. 장승제는 부정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부대 행사]
북촌리 장승제에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수반된다.
[현황]
1984년에 북촌리 장승제가 복원된 이후, 북촌리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북촌리 사람들은 동네논에서 나오는 재화의 일부를 제사 비용으로 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