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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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太極旗 |
영어공식명칭 | Taegeukg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일대에서 아이들이 놀이판을 그려 놓고 하는 동작 놀이.
[개설]
태극기는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일대에서 주로 초등학생들이 하는 놀이이다. 태극기 놀이는 보통 4명으로 구성된 놀이 참여자들이 땅바닥에 방패연 비슷한 모양의 놀이판을 그려 놓고 놀이한다. 놀이판의 한복판에 태극이 그려져 있어 ‘태극기’라 한다.
[연원]
부여 지역에서 언제부터 태극기를 놀이하기 시작였는지는 알 수 없다.
[놀이 도구 및 장소]
특별한 놀이 도구 없이 놀이판을 그려 놓을 공간만 있으면 된다. 놀이 장소로는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가 주로 이용된다.
[놀이 방법]
놀이판은 먼저 네모 형태를 그리고 나서 안에 열십자와 가위표로 선을 그어 칸을 나눈다. 그리고 네모의 네 모퉁이에 각각 반원을 그려 자기 집으로 삼고 1~4까지 숫자를 기입한다. 또 중앙에는 태극 모양을 그린다. 이로써 마치 방패연과 같은 모양의 놀이판이 완성된다.
놀이 방법은 먼저 가위바위보로 등위를 정하고 나서, 아이들이 순서에 따라 1~4의 자기 집에 들어가서 놀이를 시작하는데, 1등이 불러 주는 신호에 따라 약속된 동작을 취하든지, 놀이판 내부 또는 밖으로 이동하기도 하고 돌기도 한다.
1등이 내는 문제는 ‘작대기’, ‘삼팔선’, ‘오른쪽 돌기’, ‘왼쪽 돌기’, ‘밖으로 나오기’, ‘밖으로 돌기’, ‘자기 집’, ‘남의 집’, ‘태극기’ 등이다. 1등은 수시로 문제를 바꾸어 가며 놀이를 진행하는데, 이동하다가 선을 밟거나 동작을 취하지 못하면 탈락한다. 또 각각의 문제에는 세부 규칙이 적용되는데 이를 어긴 아이 역시 탈락한다. 만일 도중에 1등이 먼저 탈락하면 2등이 놀이를 진행한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아이가 1등이 되고, 늦게 탈락한 순서로 등위가 결정되어 처음부터 다시 놀이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