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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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호 |
문화재 지정 일시 | 1966년 2월 15일 - 「상당굿 사설」 은산별신제 국가무형문화재 제9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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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4년 - 「상당굿 사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4-5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3년 3월 13일 - 「상당굿 사설」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상당굿 사설」 은산별신제 국가무형문화재로 변경 지정 |
채록지 | 은산별신당 -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충절로별신당길 30[은산리 143-52] |
가창권역 | 은산면 -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
성격 | 무가 |
가창자/시연자 | 이어린년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일대에서 전하는 은산별신제 중 상당굿의 무가.
[개설]
「상당굿 사설」은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일대에서 전하는 은산별신제(恩山別神祭) 중 상당굿의 무가이다. 별신들을 위로하고 진혼을 비는 치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으며,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고자 하는 민속 신앙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은산별신제는 국가무형유산이다.
[채록/수집 상황]
「상당굿 사설」은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별신당에서 큰무당 이어린년의 구술 내용을 채록하여 1984년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구비문학대계』4-5에 수록하였다. 2003년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도 관련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상당굿 사설」은 별신 축원가와 12거리 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축원을 할 때 별신 축원가와 함께 12거리 굿 중 임의로 굿거리를 노래한다.
[내용]
「상당굿 사설」의 내용은 매우 길어 일부만 기록하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개어자(天開於子)하니/ 지벽어축(地闢於丑)하야/ 땅이 생겨 마련허고/ 허궁천[허공천(虛空天)] 비비상처천(非非想處天) 사마도리천(四魔忉利天)아/ 열세황을 마련헐제/법은/ 증법[정법(正法)]이요 국은 백제국이 도임(到任) 잡으시니 충청남도의 부여군 은산면이올습니다 하- 하- 하- 하-/이 정성얼 딜이랴고/ 첫 치국을 잡으시니/ 경상도 경주는/ 짐부대왕(김부대왕, 金傅大王) 치국이요/ 두 번을 잡으시니/ 전라도 전주넌/공민왕(恭愍王)이 치국이요/ 시번을 잡으시니/ 충청도 부여는/ 백제왕이 도읍이요/ 니번을 잡으시니/ 평안두 평양은/ 키자왕(箕子王)에 치국이요/ 다섯 번을 잡으시니/ 함경도 함흥은/ 에- 헤- 어- 허-/ 단군(檀君)에 치국이요/ 여섯 번을 잡으시니/ 송도(松都) 송악산(松岳山)은/ 왕건태조 치국이요/ 일곱 번을 마련헐 제- 에헤- 에헤-에헤 어- 허-/ 지금 한양 이씨왕이- 등극하실 적이/ 오백 년 도읍이면/ 무한년(無限年) 치국이라(후략)”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은산별신제의 과정에서 제사 다음 날에는 제관 전원이 모여 강신굿을 한다. 무녀가 무가를 부르며 춤을 추며 축원을 하는데, 제사의 치성에 따라 대를 감은 농기의 움직임이 다르다고 전한다. 대를 감은 농기[대기]가 움직여 위에 달린 요령이 소리를 내면 치성을 잘 드린 것이지만, 농기가 움직이지 않으면 제사의 치성이 부족한 것으로 간주하여 제관 전원이 목욕을 한 뒤 다시 극진히 축원을 하여 농기가 움직이도록 한다.
[현황]
최근에는 단순한 지역 내 의례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 단위의 축제 행사로 확대되었다. 상당굿 무가 역시 순수 제의로서의 성격이 약화되었지만 여전히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은산별신제의 「상당굿 사설」은 별신들을 위로하고 진혼을 비는 과정 중 본제를 드리는 데에 있어 치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재앙을 없애고 복을 부르고자 하는 민속 신앙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