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질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3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3년 3월 13일 - 「가래질 노래」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
채록지 내대리 -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내대리 지도보기
가창권역 부여군 - 충청남도 부여군
성격 노동요
형식 구분 선후창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 전하여지는 가래질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가래질 노래」는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가래질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이다. 가래질은 논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하여 땅을 고르거나 갈 때 가래로 흙을 파헤치거나 퍼서 옮기는 일을 일컫는다. 이때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일꾼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가 「가래질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가래질 노래」는 2003년 3월 13일 부여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행한 『부여군지』에 수록되어 있다.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내대리의 마을 주민이 구술한 내용을 채록하였으나 채록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구성 및 형식]

「가래질 노래」는 여러 사람이 일을 하며 부르는 집단 노동과 관련이 있어 일의 호흡과 구성이 유사하다는 특징이 있다. 한 사람의 선창자가 주된 가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후렴구를 받는 선후창의 방식으로 노래한다. 가사 내용은 가래질의 과정, 풍년에 대한 기원, 흥 돋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가래야 가래야 상가래야

여보소 이 줄끈 잘 잡으시오

이쪽으로 땅흙이 가야 하는디 잘못 잡으니

에낭-처-어 가래로세

가래야 가래야 상가래야

가래가 세 장치 네 장치

들어서 봐야

우리 가래만 못하구나

에낭-처-어 가래로세

여보소 농님네들

들어를 보아

이 가래질 하여서

천 석 만 석 누려를 보세

에낭-처-어 가래로세

여보소 시장 허이며는

한 잔씩 먹구서

일 좀 하여를 볼까

에낭-처-어 가래로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가래는 흙을 파헤치거나 떠서 던지는 기구이며 농기류 중 땅을 가는 갈이 연장에 속한다. 가래를 사용하는 가래질은 곡우(穀雨) 무렵, 거름을 뿌리고 논밭을 가는 작업과 더불어 일종의 농사 준비 작업이라 할 수 있다. 「가래질 노래」는 집단 노동의 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전국적으로 전승되는 노동요이다.

[의의와 평가]

충청남도 부여군 옥산면 내대리에서 채록된 「가래질 노래」는 전국적으로 불리는 「가래질 노래」와 마찬가지로 노동요로 불리는 노래이다. 노래의 리듬에 따라 동작을 맞추거나 일의 지루함과 고통을 덜어 주어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부여 지역의 농업 활동이 활발함을 고려할 때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가래질 노래」의 경우 노래는 짧지만 일의 작업 과정과 풍년에 대한 기원이 잘 드러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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