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001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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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扶蘇文學會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부여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담 |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에 있던 현대 문학 활동을 주도한 문학회.
[개설]
부소문학회는 충청남도 부여군에서 창립된 문학 단체이다. 부여 지역의 현대 문학 활동을 주도하였다.
[설립 목적]
부소문학회는 부여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부여 지역 문학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설립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1958년에 당시 부여중학교 교감이자 시인으로 활동 중인 김붕한을 회장으로 하여 이석호, 신동엽(申東曄)[1930~1969] 등의 문인이 참여한 부소문학회가 창립되었다. 부소문학회는 1958년에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하여 창립된 백류문학회와는 달리 대체로 교사와 일반인으로 구성되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부소문학회 창립 이듬해인 1959년 1월에 동인지 『부소(扶蘇)』 1집이 출간되었다. 또 당대 평론가 조연현(趙演鉉), 소설가 박경리(朴景利) 등을 초청하여 ‘문학의 밤’과 같은 행사를 열어 부여 지역의 문학 저변을 넓혀 나가고자 하였다. 부소문학회가 주축이 된 문학 활동을 바탕으로 하여 회장이었던 김붕한은 1959년 시집 『탑(塔)』을 발표하였으며, 창립 당시 총무를 맡았던 이석호는 부여문화원장을 역임하며 향토 문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신동엽은 1959년 시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었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현황]
부소문학회는 197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회원들의 타 지역 이주로 인한 회원의 감소로 활동이 점차 줄게 되었다. 이후 부소문학회의 활동이 쇠퇴하자, 부여문화원과 새로 창립된 여러 문학 단체가 중심이 되어 부여의 문학 활동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부소문학회는 백류문학회와 같은 해에 창립된 부여 지역의 초기 현대 문학회이다. 두 단체의 창립을 기점으로 하여 부여군의 현대 향토 문학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부여 지역의 문학 활동과 문단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