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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400041
영어공식명칭 Sogum Gogae Pass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중방리|우강면 송산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추윤
[상세정보]

[정의]

충청남도 당진시 순성면 중방리에서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거북재로 가는 지점에 있는 고개.

[개설]

당진시 순성면 중방리에서 당진시 우강면 송산리 거북재로 가다 보면 500m 지점에 소금고개가 있다.

[명칭 유래]

소금고개 남쪽은 건방죽이라는 지역이며, 그 가운데 샘이 있고 건방죽을 넘어 가면 묘가 나온다. 그 묘에는 묏자리를 봐준 중과 은혜를 모르고 욕심을 부리다 망한 선비에 대한 전설이 있다. 강문리 사발포 소금배에서 소금 100석을 사다가 거북재 못미쳐 고개 밑에서 건방죽에 풀었다 하여, 그 이후로 그 고개를 ‘소금고개’라 부른다.

[소금고개 전설]

순성면 중방리에서 우강면 송산리 거북재로 가다 보면 건방죽이라는 지역이 있다. 그 가운데 샘이 있고 건방죽을 넘어 가면 묘가 나온다. 옛날에 그 묘 뒤에 한 선비가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한 중이 와서 목탁을 치며 탁발[시주]을 요구하였다.

집주인이 나와 말하길, “스님께 드릴 돈도 물건도 없으니 그냥 가시지요.” 하였다.

그러니까 중이 “그래도 하루 저녁만 자고 갑시다.” 하였다.

그래서 선비 체면에 그러지 말라고 할 수도 없고 해서 “그렇게 하시지요.” 했다.

저녁이 되어 중이 바랑을 벗어 놓고 잠을 청하는데 밥상이 들어왔다. 밥상을 보니 하얀 쌀밥 밥상이었다.

그래서 중이 말하길 “아까 부처에게 드릴 보리쌀도 없다고 하더니 이런 쌀밥은 어떻게 났소.”라고 물었다.

선비가 이르기를 “여름에 아버지 제사가 있어 밥을 지어 올리려고 달아 놓았던 것인데, 아버지에게는 내년에 해드려도 되고 스님은 내 평생 우리 집에 든 처음 손님이었습니다.”라고 말하자 중이 감동하였다.

하룻밤을 잘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니 또 흰쌀밥 밥상이 들어오더란다. 그래 “또 어떤 쌀이 있었소?” 하니 “스님 같은 분이 다음에 또 오겠습니까?” 하면서 “뫼밥이 두 그릇인데 두 그릇을 모두 올리는 것입니다.”

아침저녁을 잘 대접받고 보니 감동되어 중이 “배운 것이 하나밖에 없어 묏자리 한 자리 잡아 주겠소.”

“아!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니 지금 최 씨네 묘가 있는 곳을 잡으라 하더란다.

“당신 당세에 만석을 하는 것이 좋소? 아니면 아들 대에 정승을 하는 게 좋소?”

“아들 손자 때 따질 것 없이 내 대에 먹고 살게 해주십시오.” 하여 묏자리 쓰는 것을 선택했다.

“아무 날 아무 시에 묏자리 좌향을 잡아 쓰시오. 그리고 10년 뒤에 당신 집에 들릴 테니 공양미 100석을 시주하시오.” 이렇게 말하고 가면서 쌀 100석 공양하길 재차 당부하고 떠났다.

그런 후 어찌어찌 하니 논도 장만하고 돈도 벌어 잘 되었다. 10년이 되는 그날 중의 목탁 소리가 났다.

“그래 쌀말이나 갖다 드려라.” 하니 “중이 시주는 그만 두고 영감님 좀 뵙자고 하며 10년 전에 묏자리 잡아준 중이 왔으니 만나자고 합니다.” 선비가 곰곰이 생각하니 쌀 100석을 빼앗기게 되었다.

그래서 선비는 그런 사실이 없다며 딱 잡아뗐다. 중이 가만히 나오다 생각하니 너무 괘씸해 오던 길을 돌아가서 “소승은 당신을 살려주기 위해서 왔소. 그러니 내 말대로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 살림은 또 망하오.” 하였다.

그 주인 선비는 귀가 솔깃하여 그 처방을 물었다.

“그러면 쌀 100석 값을 갖다 놓아라.”

그 돈을 가져오자 중이 바랑에 그 돈을 넣고서 “그러면 방법을 알려 주겠소. 건방죽 안에 샘이 있는데 그 안에 이무기가 있소. 그 이무기가 당신 조상과 재물을 뺏어 먹으려고 하니 죽이시오.”

“어떻게 죽입니까?”

강문리 사발포에 가며 소금배가 아무 날 들어오니 소금 100석을 갖다가 그 샘에 푸시오. 그러면 이무기가 죽을 것이오.”

그 말을 듣고 품꾼 100명을 사가지고 소금 배에서 나오는 소금을 사왔다. 그리고 소금고개 밑에다 모두 풀었다. 하룻밤을 자고 일어나 보니 그 건방죽에 커다란 거북이 한 마리가 죽어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선비는 쫄딱 망해 떠나고 말았다.

[현황]

소금고개 전설에 나오는 묘가 순성면 중방리에 남아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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