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강진구(姜鎭求)[1884~1957]의 자는 문옥(文玉)이며, 호는 소석(小石)이다. 아버지는 대종교 원로이자 독립운동가인 강석기(姜錫箕)이다. 동생은 강철구(姜鐵求)와 강용구(姜鎔求) 등이다.

[활동 사항]

강진구는 1884년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에서 태어났다. 향리에서 어린 시절부터 한학을 공부하였으며, 1907년 한성무관학교를 1회로 졸업하였다. 1909년부터 대종교를 신봉하였다. 이후 부여군 석성면 등에서 교직에 종사하고 면협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1919년 만주로 가서 독립운동과 육영사업을 진행하였다. 1922년에는 대종교 참교(參敎)로 임명되었다. 1946년 지교(知敎), 상교(尙敎)로 승질(陞秩)하였다.

해방 이후인 1948~1949년 강진구는 향리인 부여에 천조궁(天祖宮)을 설립하여 단군의 영정인 천진(天眞)을 모셨다. 1950년 대종교 정교(正敎)가 되었고 대형(大兄)의 칭호를 받았다. 1954년 부여진사 전무로 임명되어 4년간 시무하였다. 1955년 남이도본사(南二道本司) 전무로 추천되어 1년간 겸임하였다. 강진구는 1957년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