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야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448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광호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614년 - 「전우치 이야기」 『지봉유설』에 수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621년 - 「전우치 이야기」 『어우야담』에 수록
관련 지명 전득우묘 -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산12-1 지도보기
관련 지명 파진산 -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봉정리 지도보기
성격 설화
주요 등장 인물 전우치|도사|여인
모티프 유형 도술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 일대에서 전우치와 관련하여 전하는 이야기.

[개설]

「전우치 이야기」에 등장하는 전우치(田禹治)는 실제 인물의 내력을 바탕으로 하여 나중에 소설로 지은 것이다.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에는 남양 전씨(南陽 田氏)의 입향조인 전흥(田興)[1376~1457]이라는 인물이 있었는데, 전흥의 증손이 전우치이다. 현재도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에는 남양 전씨의 전주(田柱), 전득우(田得雨), 전흥의 3대 묘소가 보존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전우치 이야기」는 1614년(광해군 6) 지봉(芝峰) 이수광(李睟光)[1563~1628]이 편찬한 『지봉유설(芝峯類說)』과 1621년(광해군 13)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1559~1623]이 쓴 『어우야담(於于野談)』 등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 전우치가 부여의 파진산(破陣山) 모퉁이에 있는 ‘빈대절’이란 곳에서 공부를 하였다. 어느 날 한 여인이 찾아와 전우치를 유혹하므로 마음이 흔들려 매일 밤 여인과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여인과 시간을 보낼수록 몸이 점점 쇠약하여졌다. 그러던 어느 날 전우치가 꿈을 꾸었다. 꿈에 한 도사가 나타나 여자와 계속 가까이하면 필시 죽게 될 것이라며 자신이 이르는 대로 하라고 하였다. 도사는 여인의 입안에 구슬 하나가 있는데, 구슬을 빼앗아 삼켜야 죽음을 면할 수 있다고 하였다.

다음 날 밤 전우치가 여인을 만나 자세히 살펴보니 과연 도사의 말처럼 여인의 입안에 붉은 구슬이 있었다. 전우치가 도사가 일러 준 대로 구슬을 빼앗아 삼키자 여인이 여우로 변하였다. 목숨을 건진 전우치는 이후로 도술을 부릴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한다.

[모티프 분석]

「전우치 이야기」전우치라는 인물이 도술을 획득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주요 모티프는 ‘도술’이다. 도술을 획득하는 사건을 계기로 하여 작중 인물이 영웅적 인물로 변모한다는 특징을 담고 있다. 이후 전우치는 조선 왕조의 지배 질서를 거부하는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당시의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영웅의 출현을 기대하는 민중의 소망 의식이 담겨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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