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땔나무 내기로 갈퀴를 던져 승부를 겨루는 나무꾼들의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갈퀴치기는 산업화 이전에 나무꾼들 사이에서 성행하던 놀이이다. 갈퀴를 던져서 이기고 지는 것을 겨루는 놀이인데, 주로 나무꾼들이 산으로 나무하러 가서 땔나무를 내기로 걸고 놀이한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말판을 그려 놓고 상대의 말을 잡거나 가두어서 승부를 겨루는 전통 민속놀이. 고누는 땅바닥이나 종이에 말판[고누밭]을 그려 놓고 두 편으로 나누어 말을 많이 잡거나 가두는 것으로 승부를 다투는 놀이이다. 장기나 바둑의 원초적인 형태이다. 옛 어른들은 어린이에게 바둑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고누를 두게 하였다고 한다. ‘고누’라는 이름은 ‘겨누다’ 또는 ‘견주다...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서 해마다 사월 초파일 무렵에 행하던 관등놀이. 규암나루 관등놀이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에 있는 규암나루에서 음력 4월 8일을 기점으로 규암시장과 규암나루의 부흥을 도모할 목적으로 해마다 베풀었던 민속 행사이다. 규암 지역을 대표하는 보기 드문 지역축제였으나, 1930년대 말 중일전쟁이 일어나면서 일제에 의하여 강제로 중단된 뒤로 더는 열리지...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소녀 또는 처녀들이 술래를 뽑아서 노래를 부르며 노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꼬대각시 놀리기는 여자 아이들 사이에서 성행하였던 접신(接神)놀이의 일종이다. 15세 전후의 여자들이 주로 정월대보름이나 겨울에 한자리에 모여 놀이한다....
-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에서 피부병을 물리치기 위해 행하는 주술적인 민속놀이. 단잡기란 ‘단(丹)’이라는 질병에 걸린 환자를 민간에서 주술적인 방법으로 치유하는 민간요법이다.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에서 전승되어 오는 내지리단잡기(內地里 丹잡기)는 이러한 단잡기 풍속을 민속놀이화한 것으로, 사람이 많이 참가할수록 효과가 있다 하여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집단적인...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청장년들이 힘자랑 또는 내기를 위하여 들돌을 들던 놀이. 들돌은 '드는 돌'이라는 뜻이다. 주로 정월대보름, 백중, 추석 등의 명절이 되면 청장년들은 들돌을 들어 가슴팍까지 올리거나 자기 어깨 너머로 넘기는 등 힘을 겨루었고, 이렇게 노는 것을 ‘들돌놀이’, ‘들돌들기’라고 칭하였다. 많은 지역에서는 들돌을 들어야 한 사람치의 성인 노동력으로 여기기도 하였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충청우도 저산팔구 상무사에서 전승되던 보부상 공문제를 중심으로 복원한 전통 놀이. 충청남도 부여군의 부여 보부상놀이는 충청우도 저산팔구 상무사(忠淸右道 苧産八區 商務社)에서 전승되던 전통 놀이인 보부상놀이를 현대에 와서 복원한 것이다. 보부상은 전통사회를 대표하는 전문적인 상인으로, 특히 조선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시장에서 생필품을...
-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에서 두레를 조직하여 논매기를 할 때 행하던 풍물놀이. 두레풍장은 두레꾼들이 논을 매거나 흥겨운 놀이판을 벌일 때 치고 노는 풍물놀이이다. 세도두레풍장(世道두레풍장)은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 동사리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과거 전승되던 특유의 풍물굿을 일컫는다. 가락은 느린 듯하면서도 역동적이고, 특별한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흥이 절로 나는 투박함이...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추석 무렵 오일장에서 진행하던 씨름 대회.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한가위, 곧 추석 무렵에 오일장이 열리면 시장의 부흥을 목적으로 씨름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를 ‘추석 씨름’이라 한다. 이웃한 충청남도 논산시에서도 부여군과 함께 한가위 무렵에 씨름 대회를 하는 전통이 전승되었다....
-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에서 두레의 공동와 마을 행사 때 행하던 풍물놀이. 추양리 두레풍장(楸陽里 두레풍장)은 충청남도 부여군 초촌면 추양리에 있는 전주 이씨(全州 李氏) 집성촌인 고추골에서 전승되어 오는 풍물놀이이다. 과거 두레가 활발하였던 고추골에서는 모내기나 김매기 등 농사일을 할 때나 마을에 행사가 있을 때면 늘 풍물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과거 이노익·임상남·이용...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이 노래를 부르며 노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춘향이놀이는 꼬대각시놀이와 같은 접신(接神)놀이의 일종이다. 부여군의 각 마을에 따라 ‘나무깨춘향이’, ‘춘향아씨놀이’, ‘나막선춘향이’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주로 15세 전후의 여자들이 정월대보름이나 명절에 모여 놀이하는데, 술래를 정하여 가운데 앉히고 술래에게 신내림이 있...
아동 놀이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청소년들이 산에 꼴을 베러 가서 놀던 놀이. 고리먹기는 1970년대 산업화 이전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행하던 놀이이다. 농삿소에 의지하여 농사를 짓던 시절, 소를 먹이는 꼴[목초]을 베어 오는 일은 주로 청소년들이 수행하는 일과의 하나였다. 당시 청소년들은 삼삼오오 지게를 지고 산이나 들로 나아가 풀을 베다가 무료해지면 심심풀이로...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공깃돌을 규칙에 따라 던지거나 집고 받으며 노는 놀이. 공기는 공깃돌을 이용하여 다양한 방법과 동작으로 손재주를 겨루는 놀이이다. 전국 곳곳에 분포하며, 주로 여자 어린이 사이에서 널리 전승되고 있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공기는 다섯 개의 돌을 가지고 노는 일반적인 공기를 응용한 20여 가지의 공기가 전승되고 있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문제에 따라 술래를 골리거나 약속된 동작을 취하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기름찍고빵은 마당이나 공터에서 즐겨 행하는 아동들의 동작 놀이다. 가위바위보로 술래가 정하여지면 일등을 한 아이가 놀이를 주도하는데, 이때 일등이 내는 동작과 문제는 약 3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다양하다. 놀이의 명칭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부여읍...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깡통을 매개로 하는 술래잡기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깡통차기는 술래잡기의 일종이다. 전국에 분포하는 깡통차기는 일정 공간에서 술래가 깡통을 차서 사람을 맞히는 놀이, 깡통을 공으로 사용하여 문에 차 넣는 놀이, 깡통을 차고 나서 술래잡기를 하는 놀이 등으로 나뉜다. 부여 지역의 깡통차기는 술래잡기 방식이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땅바닥에 달팽이 모양을 그려 놓고 편을 나누어 노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달팽이놀이는 달팽이 모양으로 그려 놓은 놀이판에서 놀이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남녀 구분 없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으며, 편을 짜서 하는 겨루기와 술래놀이 두 가지가 있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앞사람의 허리를 잡고 만든 줄의 꼬리를 자르며 노는 아동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동아따먹기는 일반적으로 꼬리잡기로 알려진 민속놀이의 지역적 명칭이다. 지역에 따라 수박따기, 호박따기, 쥔쥐새끼놀이, 족제비놀이, 기러기놀이, 쌀가지잡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주로 정월대보름이나 추석 같은 명절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을 때 아이들이 즐겨 하였...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특정 장소에 어울리는 물건이나 사물을 노래하는 어린이들의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럭키세븐은 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즐겨하는 놀이이다. 남녀가 함께하기도 하지만 주로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널리 행한다. 특정 장소를 지정하면 한 사람씩 돌아가며 장소에 어울리는 물건이나 사물을 노래한다. 만약 자기 순서에 엉뚱한 물건을 대거나 말문이 막히...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이들이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이용하여 노는 놀이. 비석치기는 두 사람 이상이 겨루는 편 놀이이다.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비석처럼 세워 놓고 나서, 거리를 두고 다른 돌을 던지거나 차서 비석 돌을 맞혀 넘어뜨리는 것으로 승부를 겨룬다. 전국 곳곳에 분포하는 놀이이며, 주로 남자 어린이들 사이에서 전승된다. 비사치기, 돌치기, 망까기라고도 하는데, 충청...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운동 기구인 정글짐을 이용하여 노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인어공주는 아동들이 학교 운동장이나 놀이터에 설치된 운동 기구인 정글짐(jungle gym)을 이용하여 진행하는 동작 놀이이다. 술래로 뽑힌 아이가 지시하는 동작 중에 ‘인어공주’가 있는데, 여기에서 놀이의 명칭이 유래되었다....
-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서 아동들이 놀이판을 그려 놓고 승부를 겨루는 놀이. 임금찌까는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서 전승되어 오는 아동 놀이이다. 땅바닥에 놀이판을 그려서 공간을 구분하여 놓고 구분된 공간 안에서 납작한 돌을 한 발로 차면서 노는 사방치기의 일종이다. 놀이판의 형태가 임금의 왕관과 유사한 까닭에 ‘임금찌까’라고 불린다. 부여 지역에서는 약 30여 가지의 사...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노래와 함께 자기의 이름과 동작을 소개하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하여 오는 자기소개하기는 남녀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는 놀이이다. 참여자 각자가 이름과 동작을 정하고 노래를 부르며 서로 지목하며 노는 동작 놀이의 일종이다. 전국적으로 비슷한 놀이가 분포하고 있으며 어린이뿐 아니라 청소년이나 대학생이 여럿이 모여 즐기기도 한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막대기를 이용하여 승부를 겨루는 놀이. 자치기는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 사이에 주로 행하여지던 편 놀이로, 전국에 분포되어 있다. ‘자치기’란 자로 치는 놀이라는 뜻이다. 여기에서 자는 실제로 길이나 거리를 재는 자가 아니라, 거리를 재어 점수를 삼는 기준으로 막대기를 자처럼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는 놀이하는 방법에 따라...
-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일대에서 아동들이 놀이판을 그려 놓고 하는 동작 놀이. 태극기는 충청남도 부여군 양화면 일대에서 주로 초등학생들이 하는 놀이이다. 태극기 놀이는 보통 4명으로 구성된 놀이 참여자들이 땅바닥에 방패연 비슷한 모양의 놀이판을 그려 놓고 놀이한다. 놀이판의 한복판에 태극이 그려져 있어 ‘태극기’라 한다....
-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아동들이 뜀을 뛰면서 약속된 동작을 취하는 놀이.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놀이하는 한발두발은 아동들이 주로 학교 운동장이나 공터에서 행하는 동작 놀이다. 뜀을 뛰는 뜀뛰기 놀이와 술래가 내는 동작 문제를 따르는 동작 놀이가 결합되어 있다. 동작 관련 문제는 지역마다 다양하게 나타나 수십 가지에 이르는데, 여기서 아동 놀이의 창의적 특성이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