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외리에 있는 기독교 대한감리회 소속 교회.

[설립 목적]

규암중앙감리교회(窺岩中央監理敎會)는 금강의 주요 시장으로 유동 인구가 많았던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일대에 복음을 전하고, 충청도 지역 선교의 발판으로 삼고자 설립되었다.

미국 감리회 소속의 아펜젤러 부부가 1885년 4월 5일에 내한하면서 시작된 감리교회는 초창기부터 교육과 의료, 문서 사업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펼쳐 나갔다. 충청도에서는 1903년 공주와 1907년 강경에 교회가 각각 설립되었고, 학교도 세워졌다.

[변천]

규암중앙감리교회는 충청남도 부여 지역 최초의 감리교회로 1903년에 창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립 초기, 충청남도 부여군 규암면 내리에 교회가 있어서 지명을 따라 내리감리교회로 불리었다.

일제 강점기인 1943년에는 「치안유지법」을 이유로 폐쇄시킨 규암성결교회의 교인들을 받아들여 예배를 하도록 배려하기도 하였다. 해방 이후 주거 지역이 확장되면서 부여군 규암면 규암리로 교회가 옮겨지면서 규암중앙감리교회로 이름이 바뀌었다. 2001년 6월 교회 건물을 신축 완공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성경, 전통, 체험, 이성과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중시한다는 원칙으로 출발하였다. 규암중앙감리교회 역시 교단의 지침을 토대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교회, 하나님을 잘 섬기는 교회’라는 모토를 표방하고 있다.

규암중앙감리교회는 내적 경건을 통한 외적 헌신과 양적 성장을 통한 질적 성숙을 기치로 내걸고 있다. 또한 낙후된 농촌 지역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사회적 유대를 실천하는 가운데 교회 부흥을 위한 전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의의와 평가]

규암중앙감리교회는 일제 강점기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도움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지역 교회 및 지역 사회와 연대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